어제, 낙지를 먹었다.

매웠다. 아주. 공기밥두개까지 해서 만 육천원.

한 할머니께서 껌을 팔고계셨는데.. 탑골공원 건너편이 이 할머니의 터전인듯. 명동성당에서 중앙극장쪽으로 나오는 곳에도 할아버지 한분이 터를 잡고 계셨었지..

 

 

오백원짜리 껌을 천원주고 샀다. 내가 사려는 그때 참 잘생긴 남학생하나가, “나는 매일사요” 라고 하는 느낌으로 역시, 천원으로 껌을 하나샀다.

난 사실 잘생긴 남자를 좋아한다…

전에는, 이런 할머니를 보면, 인생의 어두운 면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서, 고개를 돌리곤 했었다. 지금은… 똑바로 쳐다본다. 인생은 원래 어둡거나, 밝거나 한것이 아닌지도 모른다.

사람은 바뀐다.

청계천쪽길을 따라서 교보까지 걸어갔다. 청계고가가 있던 길은 더이상 어둡지 않았다. 아마, 지금 청계천 공사하는 길의 양옆에 있는 가게들은 언젠가 아름다운 까페들이 될 것이다. 이쁠것 같다.

 

 

청계고가는 어쨌든 사라졌다. 뭔가 어둠침침하던 이 사거리가.

 

3 Comments

  1. 꼬몽 October 8, 2003 at 10:09 am

    반공~!! >,.<

     
  2. jinto October 8, 2003 at 1:45 pm

    안개꽃님, 감사~~ 혹 블로깅은 안하시나요?
    promise4u님, 크크, 요즘 돈이 들어올일이 있으니 조만간 봅시당..
    꼬몽님, 저두 그거에 초점을 맞춰서 찍었답니다. 예리하십니다. ^^

    코멘트 남겨주신분들, 그리고, 그냥 보고 가신 분들~ 모두모두 ~~ 고마워요~~

     
  3. 안개꽃 October 8, 2003 at 2:26 pm

    전 안개니까요..
    그냥 부옇게 사는게 좋답니다.
    님들이 올린거 보고 사는게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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