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콜록

가벼운 감기인 것 같습니다. 머리가 띵한 것이 좀 힘들군요.

조금전에 이태원까지 지하철을 타고 갔다왔습니다. 가려고 했던 곳은 송선생님이라는 사주보는 분인데, 위치를 잘못 전해들어서 헤매다가 왔습니다. 김도연님이 재미있는 상상을 하셨습니다.

어째서 우리나라에는 적군파라던가, 하는 정도의 테러리스트들이 없는건지 궁금해하곤 합니다. 있을 법도 한데…

올초에 1월 25일 MS SQL서버들중 적절하게 패치하지 않았던 서버들이 웜때문에 트래픽을 잡아먹고, 그래서 통신망 자체가 불통이 되어버렸던 사건에 대해서 “녹색소비자연대”가 소송을 했었나봅니다. 그게.. 이겼답니다. 사용하지 못한 시간만큼의 요금을 배상하라고 했다는데, 이것 큰일 아닌가요?

KT에서는, MS를 고소하고 싶을텐데… 어쩌면 할지도 모르죠. 요즘은 워낙, 정치쪽이 흥미진진하니까, 좀 지난 다음에 해주면 좋겠습니다. 정신이 없네요.

그런데, 그러고 나면, 그동안 버퍼오버플로우 에러를 가지고 있던 모든 서버들이 다들 도마위에 올라가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짠 코드들 중에도 버그들이 있을텐데, 그때문에 입력하던 문서가 날아 갔던 분이 저를 찾아내서 고소할지도 모르겠네요.

2. 웃음건강법

세번 걷고나서 한번 웃으라고 합니다. 삼보일소의 건강법이라네요. 사실 블로깅 하는것도 잘만하면, 스트레스 해소에는 그만인데…

그래도, 한번 실천해보겠습니다. 삼보일소. 그러고보니, 전에 건강할 때는 지금보다 더 많이 웃었던 것 같습니다.

3. 시세차익 전액환수

그동안 들었던 부동산 대책들중 가장 강력한 것이 등장했습니다. 강남지역에서 부동산을 사고 팔아서 얻은 “시세차익을 전액환수”하겠다. 라는 것입니다. 잘하는 거같죠?

저는 올초에 구로동에 일억오천짜리 빌라를 샀습니다만, 나머지는 다 융자고… 베란다만 제껍니다. 베란다… 요즘 이쪽기사들도 흥미진진 합니다. 빚은 늘어가고, 경기는 나빠지고… 로또만이 우리의 희망인거죠.

금리가 올라가고 부동산이 폭락하면, 저는 끝장인건데요… 흐….

어쩌죠?

4. 100억

누가 일억인가 받았다고 하던데..

이번일에 대해서 대통령께서는

“최 전 비서관은 약 20년동안 나를 보좌해왔기 때문에 그 행위에 대해 내가 모른다고 할 수 없다.” 라고 하시며 “입이 열개라도 그에게 잘못이 있다면 내가 책임을 져야한다.”

라고 말씀하셨답니다. 입이 가볍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나본데, 이정도면, 말씀.. 잘하시지 않습니까? (입이 열개라도 .. 라는 부분은 어딘가 문맥상 어색한 것 같기도 합니다만…)

아.. 한나라당에서는 100억을 받았다고 하네요.

5. KTB 5000억 수익

KTB에서는 3500억을 투자해서 5000억의 수익을 올렸답니다. 1999년부터 투자한 것들의 총액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팬택앤큐리텔을 인수해서 190억원을 투자했고, 지금은 8배정도가 되었다고 하는군요. 돈, 잘버네요. 이정도는 돼야.. 벌었다. 라고 말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요즘 코스닥에 배당율높았던 기업들에 투자하면 3개월동안 8.8 퍼센트의 수익율을 올릴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매경에 오프라인에서만 그렇다고 나와있고, 다른 신문들의 인터넷판에서는 조금씩 다르군요. 이쪽은 워낙 어려워서리

작년의 경우 유진종합개발을 10월1일 매수해서 12월27일 매도했을 경우 총 36.2 퍼센트의 수익율을 올릴수 있었다고 합니다. 갈수록 약아지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번해에는 각 증권회사들이 “3년간 배당수익율 높았던 주식리스트” 따위를 만들어서 보내주기도 하네요.

투자할 돈이 없으니, 쳐다보고만 있습니다.

그건 그렇고..

도시의 4인가족 중에 100만원도 못버는 가구가 11퍼센트를 넘는답니다. 소득상위 20퍼센트는 하위 20퍼센트보다 다섯배정도 소득이 높다고도 합니다.

어찌어찌해서 여기저기서 뜯어오는 돈으로 먹고사는 형편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쪽바닥에서 10년정도 채웠고, 일하는 동안 잘한다고 소문내느라 고생좀 했습니다. 덕분에 밥은 먹고 있습니다만… 그건 제 얘기고..

도대체 경력을 쌓고 싶어도 기회가 없고, 기술을 익히고 싶어도 현장에 들어갈 방법이 없다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지하철에 표 자동판매기들이나. 기업들의 ERP 구축이나, 모두모두 원가절감을 위한 행동들입니다. 우리자신의 임금도 그 원가에 속하는 것이구요. 끔찍하기도 하지만,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아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고액연봉을 달라고 졸라대서, 어서어서 상위 20퍼센트 안에 들어가도록 해야할까요. 그래서 매일매일 바닷가재와 와인을 마시면서 살도록 노력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구질구질하게 살까요.

이거야 말로..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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