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리에서는 사람을 뽑더군요. 아마도, 안철수연구소때문에 굉장히 싸게 취급받고는 있지만, 제 생각에는 꽤 괜찮은 회사인 것 같습니다. 전에 제가 회사다닐 때에 함께 투자받은 적이 있고, 어찌어찌 아는 분들이 꽤 있는데, 지원해보세요. 꽤 좋은 회사입니다.

어제 MBC에서 갯벌 그후 십년을 보았습니다. 조금씩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때여서 조금더 감동적이었습니다.

저는 중간에 시화호에서 그물질을 하던 어부가 생각납니다. 어부를 향해 “그물 놓고 돌아가라”고 공무원이 소리치자, 어부는 힘없이 “자신의 생명줄과도 같은 그물을 호수속으로 놓아”버립니다. 공권력앞에서 죄지은듯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돌리던 그 어부 부부의 모습이 너무 안타까왔습니다.

오늘 낮에는 명동에 나갔더랬습니다. 저는 원래부터 감..이 뛰어난 편입니다. 지하철 탈때에 앉아서 가고 싶으면, 눈을 감고 어디쯤이 자리가 먼저날지 그려보곤 합니다. 꽤 잘맞춥니다. 이런거는 저한테만 있는 능력은 아니구요. 여러분도, 차분하게 연습해보시면 꽤 잘 맞는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암튼, 왠지,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 말도 안되는 – 예감이 들었습니다.

명동 아바타 앞에 앉아서, 조만간 경기가 꽤 강하게 살아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있었습니다. 맞을 지 안맞을지는 곧 밝혀지겠지만, 어쩌면 희망이 섞인 예감일지도…

블로깅을 높임말로 하면서부터, 내가 블로깅하는 대상은 누구인가의 문제가 자주 떠오릅니다. 원래는 일기장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일기장과는 다른점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냥, 내 생활의 기록이다.. 라고 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지만, 누구에게 보여주기위한 기록인가.. 라고 하면 또 대답하기 곤란해집니다.

표면적으로는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여러분들께 보여주기 위함이고.. 온라인으로만 알고있는 분들도 있고. 오프라인에서 알고지내는 친구들도 있고, 아주 오래전에 연락이 끊긴 친구도 있고…

그럼, 가장 중요한 청중은 누구일까요. 코멘트를 남겨주시는 여러분?

오늘.. 곰곰히 생각하다보니, 어쩌면, 저 자신의 “자아2″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 자아2 는 “내안의 나”라던가, 잠재의식이라던가.. 하는 말로 표현되는.. 그러니까, 지금 글을 쓰고있는 저자신을 “자아1” 이라고 한다면, 내면의 저자신이 “자아2″인 거죠.

음… 글을 쓰면서 의식하지는 않지만, 저절로 그 자아2와 통신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예전에 일기를 쓸때보다 더 강하게 대화를 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럴..싸.. 하잖아요? “자아2와의 통신”

 

4 Comments

  1. link October 23, 2003 at 1:19 am

    도플갱어가 갑자기 떠오릅니다. 설마 그런건 아니시겠죠? 농담입니다.

     
  2. 가람 October 24, 2003 at 3:15 pm

    지구환경… 개발과 보전의 딜레마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우리 모두의 의식이 성장하여 정화되는 수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될 것이고요.

    블로깅의 청중들은 님의 내면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청중들의 반응은 곧 님의 마음의 한 부분이라고 봐도 되겠죠. 저 역시 님의 내면에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아1, 자아2는 어느정도 올바른 통찰이지요. 하지만 그것은 어쨌거나 잠재의식과 무의식의 차원입니다. 잠재의식과 무의식의 에너지를 이용하여 우리는 행복과 안정, 막대한 부를 얻을 수도 있고 바라던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다만 거기까지 입니다… 인생의 목표가 거기에 있다면 그렇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거기에 진정한 통합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님은 행복한 돼지로 남을 것입니까? 아니면 지혜로운 붓다가 되겠습니까? 선택은 님의 자유입니다.

    님이 Spiritual Power를 이용하여 Interview를 요청하였지만 저는 아직 훗날을 기약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님의 뜻대로 뜻하지 않는 곳(?)에서 상봉할지도 모르겠네요^^

    님을 아는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저도 님을 아끼고 사랑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3. 와리 October 24, 2003 at 5:24 pm

    Identity ??

     
  4. jinto October 27, 2003 at 4:49 am

    link님, 도플갱어.. 보고싶네요. 아직 못봤어요. DVD 방에라도.. 가야겠습니다.
    가람님, ^^
    와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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