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첨부하면 정말 좋겠지만, 없다네요.

며칠전에 동생과 함께 길을 걷다가 갑자기 흥얼거리게 되었어요. 그럴때가 있지 않나요? 어떤 멜로디가 머리를 계속 맴돌고, 아무리 그만두려고 해도, 결국은 입으로도 흥얼거리게 되는 그런 증상요. 그때 흥얼거리던 것이 바로.

인도, 인도, 인도사이다.. 사이다 사이다 오땡큐.

좀 멋있는 노래였거나, 혹은 로시니의 “도둑까치”의 서곡 같은것이었으면 좋겠지만, 어쩔수 없지요. 아무튼 노래를 흥얼거리다가 동생이 전에 인도에 갔었던 기억이 났어요. 그래서 물어봤지요.

“인도에 사이다가 있더냐?”

한동안 바라나시라던가.. 갠지즈강가의 안개.. 머 그런거를 회상하는 듯한 표정을 짓더니,

“있어”

라고 했습니다.

“펩시를 팔지 않는 곳에 가면 가끔 사먹곤 했는데, 이름은 썸즈업 (이대목에서 엄지손가락을 올렸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이라고하고, 약간 카레(혹은 커리)냄새가 났어”

“카레?”

“걔네들이 좋아하는 향료가 있어. 다들어가. 사이다에도.”

결국 이날의 대화를 통해서. 어릴때부터 우리가 불러왔던 친근한 노래속의 소재 “인도사이다”가 실재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 Comments

  1. 박제권 July 22, 2003 at 3:52 pm

    동생이 새로 알려준 정보에 의하면.. 그것은.. 썸즈업은.. 콜라였답니다.. 쩝..

     
  2. Pingback: 티티새의 날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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