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핀호텔의 기억

진전

2016-10-04 14:35:17 +0000 심각한-이야기

이제  건대까지.

긴장도 안하고.  우마이도,  겐로쿠,  모스버거,  놀부부대찌개 따위를 방문하였다.

대공원에 있는 까페에 노트북을 가져가서 일하기도 한다. 가끔 시끄러워질 때가 있지만,  우리 동네 다방들에 비하면 정말 일하기 좋은 곳이다.

그리고,  결계를 더 확장하는 중이다.

그제는 성수동까지 걸어가 보았다.  요즘 인기있다는 성수동의 공장 개조 까페 어니언.  ‘예전의 나’를 떠올려보면 분명 좋아할만한 까페인데,  어쩐지 땡기지 않는다.  ‘네가 좋아하는거 이런거지?’  라고  딱! 꾸며놓은 것 같아서 싫은가보다.

오히려 컨테이너를 덕지덕지 쌓아놓은 커먼그라운드가 더 편하게 느껴졌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청계천 쪽으로도 가보았다.  저 길을 따라 쭉가면 광화문까지 갈 수 있다.

여기는 카우앤독. 노트북을 들고 한번더 가봐야겠다. 이때까지는 걸어서 결계를 확장해야했다.

로빈슨 크루소나 제대  군인 같은 느낌이다.

서점에서 책을 골라서 산다는 것은 진짜 즐거운 일이다.

그후에는, 무려, 버스도 탔다.

그리고,  오늘은 버스를 타고 홈플러스에 다녀왔다. 결계를 무너뜨리는 방법을 배웠다. 수련이 필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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