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여행이라는 유행.


책은 읽을만 하다. (책링크: 희망을 여행하라)

눈에 걸리던 대목.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당신을 도울 수 있죠?
음… 많은데요. 우선 수건을 제자리에 걸어 주세요. 그리고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넣어주세요. 옷은 벗으면 침대에 던져놓지 말고, 의자에 걸어주세요. 늘 제일 큰일은 침대 청소니까요. 예, 그건 물론 제 일이죠. 저는 청소를 해서 돈을 받잖아요. 하지만 이렇게 조금만 도와주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몰라요.

그 나라에 가서 잘 쉬다가 오려고 여행을 떠나는 건데, 그 와중에도 돈을 주고 노동력을 사고 있다는 점에 집중하기 쉽다. 모든 구매행위에서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유지하는 것은, 힘들더라도 계속 시도해야하는 일이다.

굵은 글씨로 표시한  “의자에 걸어주세요” 부분에 대해 마누라가 나에게 반성을 권했다.

“루브르라는 이름을 아랍에미리트에 30년간 빌려주면서 4억유로의 로얄티를 받았다… 뮤지엄숍, 건물임대로, 유물임대에서 나오는 수익이 한화로 대략 9조원에 달한다.”

그렇단다. “우리 문화재니까 돌려주세요” 라는 말을 아무리 해봐야…

P.S. 고딩때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스페인 카를로스 국왕이 성군이네.. 라는 이야기를 본적이있다. 이 할아버지가 아직까지 살아있고, 우리나라에도 두번이나 왔었단다. 한국에서 머물 때 호텔의 수건은 하루에 한두장만 사용하고, 비누도 쓰던 것을 가지고 와서 사용한후, 남은 것은 가져가셨다한다. (링크) 홈바에 있는 것도 건드리지 않고, 호텔이 공짜로 제공한 초콜릿만 드셨단다. 좀 궁색해보이지만, (게다가, 그에게는 소비욕을 대신할 권력이나 인기라는 것이 있지만) 지름신과 함께 스트레스를 풀고 싶어지는 마음을 살짝 달래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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