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월 3일 토요일.

매그넘 사진작가들의 사진세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기명 교수님의 강연은 들을 수 없었다. 주최측은 자리를 넓혀라!

멋진 사진들이 너무 많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구도라던가, 필름 따위가 아니라,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서 찍은 사진이란 것.

“매그넘은 편집자들로부터 사진에 관한 권리를 가져왔다.” 라고 한마디로 쓰여있지만, 생각해보면 편집장들이 미치지 않은 다음에야 권한을 그냥 내줬겠는가. 목숨을 걸고 자신의 작업을 지키려 했기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어쩌면 이런 이야기들이 강연에서 나왔을지도 모르겠다. 강연들으러 다시 가기도 뭐하고.. 음 !

아무튼, 한장한장 다 가져오고 싶었다.

인사동 리틀 인디아.

커리. 맛없다.

짜이. 뎀셀브즈가 더 좋다. (내입에는 그렇다)

가격. 말도마라.

분위기. 별로..

으.. 앞으로는 안가게 될 것 같다. 그동안은 거기 실내장식보면서 앉아있곤 했는데, 요즘엔 이국적인 장식이란 것. 너무 흔해졌다.

남산도서관

이건 거의 역사자료 수준이다. 너무 좋다. 사방이 새로 증축하면서 어울리지 않게 되어버린 옛날 건물의 흔적으로 가득하다.

대강대강 나무 막대기로 막아놓은 오른쪽의 문처럼, 과거로부터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도서관 뒤쪽의 딱히 뭐하는 공간이다라고 하기 힘든 우중충한 골목길도 인상적이 었는데, 처음 들어가본 남산도서관은 빈티지라고 할까, 엔티크라고 할까.

나도 모르게 이곳 저곳 숨겨져있는 공간들을 들여다보며 흥분하고 있는데, 꼭 변태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트레인스포터라던가, 오다쿠, 혹은 “낡은 건물 매니아”라고 하면 좀 기분이 나아진다.

아쿠아리움

저기 물속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들은 아주작은 물고기들. 형광색을 발하는 특이한 종, 이라고 한다. 가까이서 보면 꽤 이쁘다.

사진을 많이 찍긴했는데, 지금 기억해보면, 이 녀석들과 상어가 가장 이뻤던 것 같다. 상어는 그 껍질도 굉장히 부드러워보였다. (만져보고 싶었다..)

상어.

상어들의 피부는 .. 직접 보시라.

사진을 찍은 곳은 사람들이 가장 붐비는 포인트인데, 요즘에 가면 애들이 꽤 많다. 가급적 평일오전에 월차라도 내어서 가는 것이 좋다.

 

레스토랑

뻔해보여서 수족관만 가보고 여기는 안갔었는데, 알고보니 괜찮은 곳이었다. 물론 가격이 꽤 높으니까, 잘 알아보고 가도록 하자. 삼성몰.. 같은 데서 티켓을 판다.

저기 날아다디는 녀석은 거북이 아저씨.

레스토랑이 있는 쪽의 느낌은 마치 “태평양의 아주 한적안 바닷속의 역시 한적한 밑바닥” 같은 느낌이다. 스쿠바를 배운 다음에 비행기를 타고서, 남태평양까지 가봐야 그 느낌이 어떤건지 알 수 있겠지만… 일단은 그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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