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모회사에 놀러가서 새벽까지 게임 업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한참동안 잡담을 나누면서 그쪽 업계에 대해서 좋은 느낌과 암울한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어쨌든 왕창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영화나 소설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세계관을 펼칠 수 있겠구나, 라는 긍정적인 느낌을 갖게되었다. 그러나..

아주 오래전에 페르시아의 왕자를 할 때 “쉬프트키 누르는 기술자” 를 만들어주는 컴퓨터 게임이란 것에 도무지 정을 느낄 수 가 없었다.

그게 삼국지든 리니지든 포트리스든 스타든, 여전히 “키보드와 마우스를 얼마나 정교하게 조작할 수 있는가” 를 시험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나마 밤샘을 하게 했던 녀석들은 포트리스, 심시티, 레밍스 따위.

좋아하지 않는 것이니까, 만들지도 않겠어. 라고 생각해보았지만, 그동안 만든 것들도 마찬가지 아닐까.

어쩌면 어제 밤에 게임아이디어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던 도중에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 뭔가가 머리를 치고 지나갔었다.

일단은 더 자세히 알고싶어서 동시접속자 천명짜리 게임에 접속했다. 함 해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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