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명언.

“선거비용은 1250만원이었어요. 950만원은 제가 저축한거랑 적금든거로 해결했고, 나머지는 친구 세명이 기부해줬어요.” – 핀란드의 전 국회의원

1. 생태농업

전부터 관심있던 생태농업이 SBS 환경의역습 3부작에 나왔다. 이번에 이장의 생태농장 학습에는 일정때문에 못갈 것 같다. 시골의 공기가 그립다.

TV 화면에 나오는 돼지들은 엄청나게 귀여웠다. 저놈들 팔때가 되면 얼마나 마음아플까. 어쨌든 미생물을 이용해서 3년이나 돼지똥을 치우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항생제를 주지않아도 돼지를 잘 키울 수 있다고 한다. 좋은 기술이다.

2. 정치자금

MBC에서는 짐 리치의원에 대해서 보여줬는데, 사실 그전에 나온 핀란드의 어느 여성의원이 자신의 선거자금을 공개한 부분이 더 인상적이었다. 1250만원.

미국이 그렇게 이상한 나라가 되어버린 것은 “합법적”으로 이익단체들의 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법적이든 아니든, 몇억씩 집어주는 사람의 말을 무시할 수 있는 정치인이 세상에 존재할 수 는 없는 것이다.

3. 돈

항생제같은 것 쓰지않고 돼지를 키워서, 안전한 먹을거리를 만들어내는 기술. 그런 것이 진짜 기술인 것이다. 중딩이나 고딩들이 ARS로 결제하면서 레벨업에 집착하게 하는 것은 기술이라고 해서는 안된다. 잔재주일 뿐.

언론에서 드문드문 본것이라 다른 분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유시민의원이랑 김근태의원 두사람을 제외하고 돈에 집착하지 않으면서 자기 뜻을 지켜나가는 사람이 우리 국회에 또 있을까.

뜻이 아닌 돈에 집착하면 결과는 별로 좋지 않다.

4. 소외

게임업체 사장님과 한밤토론중에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 시대에 우리가 집착해야 하는 유일한 화두는 “고독”이라고. 블로그를 하고, 온라인 게임에 중독되는 유일한 이유는, 이제는 오프라인에서 해결하기 힘들어져 버린 “고독”을 치유받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블로그에서는 그런 경우가 드문것 같지만, 온라인에서 알게된 사람을 오프라인에서 만났을 때 종종 충격을 느끼게 된다. 아.. 만나지 말았을 것을.

한마을에 살면서 품앗이를 하는 사람들이 아닌바에야, (어쩌면 그런 사람들 조차도) “고독”을 치유하기는 힘들어져버렸다. 그래서 교회를 가고, 동호회를 만들고, 게임을 한다. (블로그도 한다.)

요즈음, 가끔씩 만나는 사람들도 10년이상 알고지낸 사람들 뿐이다. 고독.. 할 수 밖에 없겠다.

5. 결론(?)

어쨌든 지금은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기니까. 그리고, 지금같은 걸음이라면, 조만간 어디로 가자고 결론지어지겠지.

혹시나 좀 심각해졌다면, 조금더 심각하게 우유나무님의 글을 읽어보자. (중간에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의 노래도 듣자!)


덧글 1. 생태농업3부작이라고 썼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환경의 역습”었던 듯. (게스트님 죄송~)

덧글 2. 어쨌든, 게임제작에 소요되는 “기술”들의 난이도는 높다. 그리고, 그런 면에서 느끼는 뽐뿌도 있긴 하다. 저런 엄청난 것, 만들어보았으면 하는.

덧글 3. 정치하는 아저씨들도 힘들텐데, 맨날 국회의원님들 욕만 해대는 것 같다. 그래도, 잘들 사시길.

덧글 4. 오프라인에서 만난 블로거들은 다 좋았었다. 포털블로그를 이용하는 친구는 블로그도 마찬가지라고 하는데, 제 경우에는 안그랬다구요.

덧글 5.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내가가진 유일한 DVD. 꼼빠이 세군도 아저씨의 웃음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럼 춤이 떠오른다.

 

4 Comments

  1. guest January 11, 2004 at 4:26 pm

    SBS에서 한 방송 이름 좀 알 수 있을까요? 주말 TV 중계표랑 SBS 홈페이지 뒤져봤는데, 생태 농업 관련 프로그램을 잘 못 찾겠네요.

     
  2. Milkwood January 11, 2004 at 6:15 pm

    어제 어떤 분과 얘기를 했는데, 현재의 미니홈피와 블로그 열풍을 두고 도대체 저런 걸 왜 하냐면서 어이없어 하시더군요.
    고독이 견고한 존재의 벽을 뚫지 않거나 다른 형태의 연결을 상상하거나 허용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것도 같지만.

    이전에 썼던 글이에요. 이것과 관련이 있을 듯요.
    http://marlais.egloos.com/m2003-11-01/#128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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