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타큐멘터리 파일로 보다.

CBS FOX에서 만든 한시간 반짜리 이소룡의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파일이름은 “격투의 화신 이소룡” 아마 파일공유하는 곳에서는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이소룡이 한국에서 태권도를 배워가기도 했고, 자토이치(이번것 말고 옛날것)의 대본을 쓰기도 했다고한다. 촬영장의 풍경등 미공개 필름도 꽤 많이 나온다. 그중에는 카메라 테스트 장면도 있는데, 흥미진진하다. 이소룡이 그림도 꽤 잘그렸다는 것도 오늘 알게되었다..

한국관련 사항 한가지더, 사망유희에 등장하는 금테두른 하얀도복의 사나이가 사실은 한국의 합기도 사범 최현제씨라고 한다.

2. 절권도의 도

The void is that which stands right in the middle of ‘this’ and ‘that’. The void is all-inclusive, having no opposite — there is nothing which it excludes or oppses. It is a living void, because all forms come out of it and whoever realizes the void is filled with life and power and the love of all things…

Bruce Lee
The tao of Jeet Kune Do

어릴때 어느 잡지에서 “이소룡은 무술을 전혀 할줄몰랐다” 라고 쓰여진 것을 보고 사촌형한테 그런 이야기를 했다가 “절권도”라는 것을 만들어낸 사람에게 무슨 망발이냐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앙심을 품고 한참을 뒤졌지만, 절권도는 엉터리.. 라는 말은 가끔 찾았을 뿐 무술을 할줄 모르는 사람이란 건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어린나이에 “활자로 된 것도 다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 을 알게 된 충격이 너무컸었다.

검색을 해보니 위에 인용한 “절권도의 도(道)”가 근대 무술의 2대 명저에 들어간다고한다. 또 이번 말죽거리 잔혹사의 제목도 “절권도의 길”이 될 뻔 했단다. 암튼, 말죽거린 보기 싫다..

3. 번역

공(空)은 ‘여기’와 ‘저기’의 가운데에 있는 것이다. 공(空)은 모든 것을 포함하며, 아무 것도 거부하지 않는다. 세상에는 공(空)이 포함하지 않거나,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공(空)은 살아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이 거기에서 나오기 때문이며, 또한 누구든지 공(空)을 알게 되면 생명과 힘과 사랑으로 가득차게 된다.

번역: and whoever 부터는 번역이 안되서 한참을 고생했다. 한참을 고민한 결과, “whoever realizes the void” 를 주어로 해서 해석했다. 어쩐지 자신은 없다. 자,여러분 틀렸나요?

그림은 http://dragon-lee.com/ 에서

 

One Comment

  1. 가람 January 31, 2004 at 4:53 pm

    오랜만이예요^^

    저 역시 번역은 잘 못하지만, 이 부분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석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아 올립니다. 해설도 잠깐 곁들일께요^^
    또한 공의 실체에 대한 내용은 반야심경에 명확하게 설해져 있으므로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해석>
    공은 이분법적인 상대성의 중간에 있습니다. 공은 그것을 배척하거나 반대할만한 상대적인 것이 없는 상태로서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공은 그것으로부터 모든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살아있는 것이며, 누구든지 공이 이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생명과 힘과 사랑으로 충만한 것임을 깨닫기만 한다면… 반야의 지혜에 이를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잘 모르지만 이소룡이 공의 개념을 말하는 것으로봐서 불교신자거나 불교철학에 심취했었나봐요^^

    이것과 저것의 한가운데는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中道’인데, 부처님의 중도는 空으로부터 비롯됩니다. 음양(太極)의 상대적인 조화로부터 세상이 나타나는 데, 음양은 또한 무(無極)에서 비롯되지요. 여기에서 이야기하는 空은 無極과 太極 둘 다를 포함하면서 상대적이지 않은 완전한 ‘상태’를 지칭합니다.
    공이 모든 것을 포함한다는 말은, 자칫 현상(현실, 꿈, 영혼, 신, 세상 등)이 실재한다는 듯한 인상을 주기 쉬운데, 이 부분에서 이소룡은 현상의 모든 것이 허구임을 간과한 듯 하네요.
    또한 공이 살아있다는 표현도 죽어있음의 상대적인 개념으로 혼동할 수 있으므로 잘못된 표현입니다. 공은 살아있거나 죽어있는 것일 수 없습니다. 이렇다면, 이소룡은 공을 깨닫거나 분명히 이해한 자가 아님이 분명하네요^^;;;
    그리고 문장의 마지막 생략된 부분은 아마도 가필한 대로일 것입니다. 반야의 지혜란 바로 모든 일체가 공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을 지칭합니다.

    공이란 유일한 실재이며, 현상의 모든 것이 허구임을 깨닫는 순간, 바로 그것인 상태를 말합니다. 공이 유일한 실재라는 것은 상대적인 개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현상에서는 상대적인 것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습니다. 빛과 어둠, 선과 악, 깨달음과 깨닫지 못함. 이런 것들은 서로 상대적인 것들이 없다면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이것은 마치 거울을 통하지 않고서는 자신의 눈을 스스로 보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겠죠… 따라서 공을 깨닫는다는 것을 완전한 지혜에 이른다고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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