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추천한 책에서 골목길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나서 한마디.

여름이면, 내가 살던 곳의 골목길에는 “평상”이란 것이 펼쳐지곤 했다. 동네 아저씨들이 바둑을 두기도 하고, 할머니와 아주머니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또, 우리또래의 아이들이 모여서 놀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요즘에는 골목골목으로 드나드는 자동차 때문에 그런 약간의 공동체적 분위기조차도 허용되지 않는다. 난 골목길을 걸으면서 뒤에서 비쳐지는 헤드라이트에 미리부터 길옆으로 비켜줄 때마다 .. 이게 사람살라고 만들어놓은 곳인가.. 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나도 언젠가는 차를 사겠지.. 골목길을 따라서 우리집까지 끌고들어올꺼고…

우리가 편리하려고 만들어 놓은 “기술”이 우리를 제한하는 또 다른 사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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