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사려다가 산 책.

이런 류의 책들 중에는 한번읽고 책장에 꽂아놓으면 다시는 펴보지 않는 녀석들이 있다. 그래도, 결국은 사버렸다.

… 하지만, 서양책이라니.

“선배님, 저는 꼬부랑 글씨라면 읽을 줄 아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선배는 그때 이렇게 딱 잘라 물었다.
“자네 스스로를 기술자라고 생각하나?”
당혹스런 질문이었다.
“아니, 뭐 그런 당연한 사실을 물어보십니까?”
그러자 선배가 이렇게 말했다.
“기술자는 말로 떠벌이는 사람이 아냐. 그림과 도면을 뚫어지도록 쳐다보면 저절로 이해될 거야”
….
이 독일책을 나는 이후 20년동안 매일 보았다. 지금도 이따금씩 펴볼 때가 있는데, 일이 잘 안풀리고 뭔가 이해가 되지 않을 때에 이책을 펴면 종종 힌트를 얻곤 한다.

진짜 기술자는 말로 떠벌이는 사람이 아니라네요. 그리고, 진짜 경영자는 국가나 은행에 투정부리지 않는다. 라고도 합니다.

일본이라고 뭐 특별한 것이 있을리없고, 지금 우리나라의 작은 회사운영하는 사람들이 겪는 문제를 이 사람이라고 모를리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욕하고, 핑계대는 것은 너무 쉽다. 그러나, 그러지 마라. 참으면서 자기만의 기술을 만들어라, 세상에는 좋은 시절도 있고, 나쁜 시절도 있다. 다만, 자기만의 노하우를 위해서 “목숨걸고 일해라”.

라는 것이 이 책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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