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 다이어리를 정리했었다. 양지의 자그마한 다이어리는 굉장히 가볍고 좋았지만, 아직 내가 그 정도로 간단하게 생활을 압축할 수 는 없었다. (지갑은 성공했다. 지금도 이쁘게 사용중!!)

오늘 미팅을 하다가 좀 짜증이나서 고민을 시작했다. 그래도 프랭클린을 쓸때는 들고다니는 게 귀찮아서 그렇지 쓸만했는데..라고.

프랭클린 플래너… 들고 다니기에는 너무 무겁다.

컴팩트도 마찬가지고, 그나마 성공했던 “프랭클린 주니어” 도 올초에 B5의 양지 다이어리에게 자리를 내주고 말았었는데..

하지만, B5 양지는 20%부족했다. 6월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다이어리를 신경쓰는 것이 낭비일지도 모르지만…

오늘 큰맘먹고 플래너의 바인더를 칼로 도려내었다.

사진의 왼쪽 뻘건 것이 “진토 스킨”을 입고있는 “프랭클린 다이어리” 이다. (사진 오른쪽의 까만 것은 MOLESKINE!!!)

빨간 표지를 열면 당연히 프랭클린 플래너의 속지가 보인다.

이것은 오른쪽에서 본 모습.

흔들린 사진들이기 때문에, 수첩의 내용이나, “진토 스킨”의 마무리부분 따위는 보이지 않는다.

혹시 궁금해 하실 분을 위한… 공작 재료는,

1. 언젠가 방구석에 던져놓았던 “두꺼운 종이”.
2. 집에 들어오는 길에 1000원 주고 문방구에서 산 “종이 테이프”
3. 칼, 가위
4. 프랭클린 다이어리 속지
5. 프랭클린 주니어 바인더.

제일비싼 재료는 4번, 5번.

어쨌든 요새는 쇼핑이나, 공작이나 모두 모두 만족스럽다. ^^

 

One Comment

  1. 와리 May 22, 2004 at 8:17 am

    다이어리 2개를 나누어 적는 것 같더니 부담스러웠나 보네요. PDA선구자이면서 정작 다이어리를 계속 사용하는 모습에서 “아날로그의 깃발은 영원하리라!”
    나중에 Super-HDTV가 나오더라도 영원히 브라운관을 지키는 이들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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