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은, 극복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와있다. 그간 노출훈련과 마음챙김을 하면서 희미하게 보이던 근본적인 문제가 눈앞에 드러났다. 내가 알게된 핵심은,

‘그 증상들에 대한 나의 태도가 그 다음을 결정한다’

는 것이다. 두려워하는 태도를 취하면 증상은 점점 커지고,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면 그 순간 사라졌다.

하지만, 핵심 문제를 알게 되었다고 해서, 간단하게 ‘이건 신체와 정신에 오는 일시적인 증상일 뿐이구나’ 라고 안심하게 되지는 않는다. 그전에 그것을 피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크게 일어난다. 두려움이 몰려온다.

원인은 아마도

1. 처음 당했을 때에 원인도 몰랐고, 해소 방법도 몰랐기에 충격이 컸다.
2. 증상 중에 ‘두려움’ 이라는 느낌도 함께 있다. 즉 ‘신체적인’ 증상만이 아니다.

두가지로 정리되는 것 같다.

극복 방법은 지금처럼 최대치의 증상을 가끔 유도하면서 ‘이게 수용가능한 것이었구나’ 라고 스스로 납득하게 되는 것 뿐인 것 같다. 그리고, 거의 다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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