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남다르”고 싶었다. 특별한 아이. 똑똑한 아이, 이쁜 아이 등등. 어쨌든, one of them은 되고싶지 않았다. 그때는 저런 이디엄은 외우고 있지 않았지만 본능적으로 그렇게 행동했다. “애늙은이”라는 말을 들었었다.

지금도 “그럴싸해” 보이는 것에 집착한다. 아주 럭셔리한 식사를 하거나, 머리를 빡빡밀거나, 남들 다 노라고 할 때 예스라고 해보기도 한다.

하여튼, 남들 안하는 것, 남들 하더라도 다르게 하는 것. 그것에 집착했다. 그런데, 아무리 튀어보려고해도, 결국은 튀어나갈 수는 없었다. 언젠가

“사회란 것은 자기 스스로가, 평범한 사람들과 괴짜(eccentric)들의 숫자를 절묘하게 유지하고 있어서, 네가 아무리 이상하게 굴려고 해도 결국은 커다란 종형그래프의 귀퉁이가 적절한 높이를 유지하도록 하는 시스템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것 뿐”

이라는 이야기를 듣고서는 상당히 좌절했었다. 좌절할만한 이야기였다.

평범은 없다.로 트랙백.

(참고.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평가할 때 이용하는 파라미터의 수가 적을수록 속물이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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