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차원 적인 이미지이며, 공간의 이동으로 시간의 흐름을 흉내내기도 하는 홀로그램. 한번도 본적은 없지만, 들을 때마다 내가 가진 상식의 어딘가에 구멍이 뚫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초능력 관련한 세미나에서 만난 방사선 기사분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사실 사회의 이곳 저곳에는 여러가지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당신의 옆에도 나처럼 초능력에 미친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어제 찍은 MRI에 초능력자의 염력이 녹아있다던가, 지금 쓰고 있는 워드프로쎄서의 버튼들이 사실은 하룻밤 명상의 결과라던가, 그런 얘기다.)

어쨌든 이책은 그 홀로그램이라는 현상에 대한 책이고, 또, 그 현상을 심리학자, 물리학자, 초상현상 연구자들이 어떤 식으로 받아들였는지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다.

우리의 두뇌나, 양자, 퀘이사 등등등이 모두모두 홀로그램의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주장에서는 약간의 비약도 있었다. 하지만, 대체로 수긍할만한 가설들이 더 많았다. 과학자들의 논문에서 출발하긴 하지만, 결국 정신세계사의 책이다. 홀로그램현상을 “감추어진 질서의 현실로의 드러남” 이라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우주의 홀로그램에 새겨진 것들이 바로 세상을 운영하는 “물리법칙”이 되는 것이다, 는 주장도 한다. 사실, “‘만유인력의 법칙’이 어째서 존재하는가?” 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가설이기도 하다. 그래봐야 “법칙”의 의무를 “홀로그램”으로 떠넘긴 것에 불과하겠지만, 그래도, 새로운 접근이란 의미는 있다.

염력이나, 기타 등등, 그리고, 홀로그램에 대해서 관심있다면 읽어볼 만하다.

1991년에 원서가 나온 책이라, 이미 여기서 논의된 이야기들이 다른 책에서 발견했었을 수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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