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거창하다. 소심한 남자는 저걸 제목으로 쓸 수 없다. 다른 사람글을 베껴온 거니까, 가능하다.

강한 느낌으로 제목을 적은 이 사람은 누구인가, 슬쩍 들여다보니 “박민규” 바로 그, 박민규. 이 사람이 문지에도 글을 쓰네. 라고 하면서 사이트제목을 보니, 아니 이건 “이외수”가 운영하는 홈페이지.

이외수… 라고 하면, 춘천에서 표구하는 사촌형이, 아주 잘 아는 사이라고 뻥치곤 했던, 그 작가. 머리길고, 수염기르고, 비듬이 그렇게 많다던.. (아니 그건 류시화였나?) 암튼.

“내가 소설을 쓰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소설이, 나를 쓰고(用)있다. 그래서다”

이거다. 솔직해질 수 록. 이렇게 된다. 이렇게 되자. 말하자면.

“내가 코딩을 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코드가, 나를 쓰고(用)있다. 그래서다”

라고 하는거다. 까짓 밥좀 굶으면 어때. 라는 기백이 필요하다. (있냐고? 물론 없다!)

퍼담아놨다. (루크님 블로그에서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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