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는 18금인가? 다들 그런다. 미불이요, 18금이라고. 좀 솔직하긴 하지만, 야설을 쓰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런대로 볼만하다, 고 생각한다. 어쨌든, 야설은 없다. 다만, 야설을 많이 읽고 비뚤어진 인간은 있다. 아… 요즘은 안본다.

바람, 욕심

뭐든지 집착하면 얻어진다고 믿는다. 하지만, 사람에 대해서는 이것이 힘들다.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정들고, 헤어지기 힘들어지고, 그래서 사귀고.. 뭐.. 그런게 일반적인 스토리이기도 하지만. 여자가 너무 이뻐서 홀딱 반해서 한참을 쫓아다닌 끝에 작업 성공. 이라는 케이스도 있다. 어쩌면 이쪽이 더 일반적인 스토리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다른 사람을 움직이는 것이 제일 힘든 일이다.

그건 그렇고, 이런 게 바로 바람이란 거구나 싶은 그런 경험을 했다. 여자. 예쁘다던가 귀엽다던가. 뭐 그런 여자에 대한 이야기다. 대학에도 그런애는 있었고, 회사에도 있었고, 또 외국에도 있다.

하지만, 대학때는 그런 애는 애만 태울뿐 손도 잡아주지 않았고, 회사에서는 사귀어봐도 결국은 별로 착한 아이가 아니란 것만 알게되었고, 그리고 여기서는… 에.. 움직이고 있는 내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어릴 땐, 여자한테 빠꾸맞으면 다시 다른 여자한테 5분이내에 다시 시도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믿었었다. 철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정말 좋아 하는 사람을 만나면, 일주일이고 일년이고, 그리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서른넘은 아저씨아닌가.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힘든건 반나절. 반나절이라니.. 좀 심하긴 하다. 어쨌든 아쉽긴 하지만, 그립진 않다. 만약에 내가 결혼 했더라면, 이런걸 바람이라고 부르겠구나 싶었다.

이런 걸 써놓고, 난 착한 사람이예요. 라고 말하면 믿어줄까?

이것 저것 문제가 많은 인간이지만, 요 며칠동안 느낀 것은 욕심. 쓸데 없는 욕심. 내것이 아닌 것에 대한 욕심이다. 사실 어떻게 손대보기도 힘든 것이다.

빠이에 들어와서 처음 며칠동안, 아무 것도 안하고, 그냥 바라보면서 모든 것을 놓아 줄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게 쭈욱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어서, 가끔은 욕심이 생긴다. 어떤 때는 책을 빨리 읽고 싶은 욕심. 어떤 때는 사람에 대한 욕심. 이런 저런 욕심들이 새록새록 피어오른다.

뭐, 먹고 자고 하는 거야 그렇다고 하지만, 가끔은 차지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욕심을 부리기도 한다. 사람에 대해서도.

내 욕심을 포기해버리고, 그가 원하는 것을 해주자고 한다. 한참을 뭔가 그가 바라는 것이 없을까, 생각해본다. 아마도, 하늘이 넓고 크다는 것은 이런 의미겠지. 댓가를 바라거나,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자네가 참 잘 해내기를 바라네.. 라는 그런 마음. 못받은 것이 있어도, 아쉬워 하거나, 욕심부리지 않는 것.

그게 진짜 주는 것이겠지만, 이봐, 내가 그런 것.. 할 수 있을까? 어쨌든, 호흡은 호부터 시작하니까. 보내는 것이 시작이겠다. 또.. 나는 하늘이 아니니까, 호 하면 흡 할 일도 생겨서, 살아있게 되겠지.

섹시한 것은 섹시한 것이고, 그때마다 그 욕심을 따라갈 수 는 없는 일이 아니겠나. 사람에 대한 욕심이 그이의 아름다운 마음에 대한 욕심이면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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