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시작할 때는 매일 매일 쓴 돈을 계산하고 정리했었다. 하지만, 넉달을 넘기게 되니까, 있으면 쓰고 없으면 안쓴다, 는 정신으로 생활하게 된다.

숙박은 서울가든에서 했고, 저녁식사도 가급적 서울가든에서 해결했다. 저녁은 불고기를 주로 먹었는데, 뭘 먹어도 4달라에서 5달라 사이였다.

앙코르왓을 보고 싶다면, 가기 전에 먼저 책을 읽고 가는 것이 좋다. 확실히 많은 사람이 그렇게 말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신화가 만든 문명, 앙코르왓” 이란 책이 그런대로 볼만했다. 가기 전에 다 읽기에는 좀 지루하지만 읽을만 하다. 루니(Roony)라는 사람이 쓴 책이 있는데, 아직 번역서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고, 교보에서도 팔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영어가 약간이라도 된다면 읽어볼만 하다. 현지에서는 3달라정도에 팔고 있다. 원래는 1달라에 살수있다고 들었는데, 아무리 졸라도 3달라 밑으로는 팔지 않았다. 트래블게릴라에서 파는 책이 하나 있는데 현지에서 읽기에 가장 좋은 가이드였다. (루니를 요약-번역한 정도 수준이지만 꽤 깔끔했다)

국경에서 씨엠리엡까지 픽업(25달라, 왕복 50불) : 다른 사람들은 국경에서 그냥 삐끼랑 협상하기도 한다. 삐끼와 협상할 경우 차량 상태를 확신하기 힘들다. 하지만, 그런 여행도 시도할만 하다. (비포장 도로니까 잘 생각하고 출발하자.)

에어컨 룸 (15달라) : 넓고, 시원하고, 잘만하다. 하지만 돈이 덤비면, 소피텔로 가라.

차량 렌트(하루20달라) : 하루단위로 빌리는데, 협상력이 있다면, 툭툭을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겠다. 하지만, 툭툭은 덥다.

입장료는 3일짜리가 40달라 (하루 20불,3일 40불,7일 60불): 3일짜리를 오후 5시에 다음날 부터 시작하는 걸로 사면 그날 저녁부터 쓸 수 있다.

그리고, 나머지는 점심값(대개는 4달라정도)과 소소한 비용들이다. 동생과 나는 대강 200달라 + 2000바트를 쓴 것 같다. 그나라 돈 리엘은 세기 힘들어서 달라와 바트만 썼다.

캄보디아에서는 길거리음식은 거의 먹지 않았고, 레스토랑을 이용했다. 또, 커피도 마셨고, 크메르 맛사지도 받았다. 그러다보니 돈이 조금 더 나갔다.

2004년 12월 20,21,22,23일을 캄보디아에서 보냈고, 푸켓으로 가려던 일정을 바꿔서 가까운 코창으로 갔다. 아란에서 곧바로 봉고를 쏘니까, 천밧정도를 달라고 했다. 귀찮아서 줘버렸다. 24,25,26,27일은 코창, 28일에 방콕으로 들어갔다.

생각했던 대로 푸켓에 갔더라면, 아마도 까론에 묵었을 것이고, 12월 26일 아침 코창에서 잔잔한 바다를 보며 식사하던 그 시간은 아마도 악몽이 되었을 것이다. 사람의 일이란 한치앞도 보기 힘든 것이다.

사진만 올리기 민망해서, 간단한 비용을 적어봤다.

 

2 Comments

  1. 빨강머리앤 January 13, 2005 at 6:11 am

    서울가든 트윈 에어컨룸은 12불이었음..^^

     
  2. 짜다언냐 January 19, 2005 at 8:54 am

    방콕인가요? 아님 서울? 추울텐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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