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류’의 단편소설 집.

부드러울 것 같은 제목과는 달리, 거의 모든 단편에 SM 에 관한 묘사가 등장하고, 나오는 사람들도 창녀이거나 섹스홀릭에 가까운 사람들이다.

무라카미 류의 장점은, 이런 소설을 읽으면서도 연애소설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해준다는 점이다. 이런 장점은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에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었다.

그래도, “마이퍼니 발렌타인”은 “69” 나 “초전도 나이트클럽” 만큼 재미있지는 않았다. 대신, 가끔은 읽던 눈을 들어 전철의 저쪽 편, 어두운 창에 비친 내모습을 보면서 멍하니 바라보게 될 만큼, 은 읽을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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