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6시5분- 일찍 집을 나섰다.

6시6분-우리집앞에는 현대아파트가 있다.

6시23분-대림역 도착, 오늘 첫번째 행선지는 고속터미널

8시14분- 버스 떠나다.

8시49분-한참을 망설였지만, 결국, 신용산역으로 오고말았다.

8시52분-이 터널, 계속 있네. 이렇게 찍으니까, 좀 이쁜것도 같고…

9시30분-용산에 온 이유는 이녀석을 사기위해서였다. 사실은 바라쿠타 무소음 120기가 하드를 살까 말까 하는 망설임이 컸다.

요즘에는.. 요즘에는, 머리속에서 어떤 움직임이 있어도, 머리에서 50센티정도 떨어진 어딘가에서 “그러지 마라..” 라고 하는 소리가 들릴때가 있다.

그럴때, 전같으면, 그 소리를 무시하고 하고싶은대로 했겠지만, 요즘에는, 그 소리를 따르곤 한다. (안 따랐다가, 나중에 후회하곤 한다.)

아무튼, 여기서 십몇만원을 세이브한 기념으로, 잠시 여행떠난 친구에게 “마틴칸막이” 를 사주기로 결심.

9시40분-서울역이다. 서울역에서 한동안 살았던 기억이… 도심의 중심부에서 살던 사람에게 서울역에 대한 느낌은 좀 다른 것이다.

9시49분-요기는 부모님께서 옷을 납품하시는 “패션시티”

9시50분-밀수신고라… 바로 앞에 수입상가에 들어가보시지

9시50분-자, 남대문앞에 왔으니, 함 찍어주고..

9시50분-여기 안쪽에 대명양행에서 판다. 이쪽 문으로 들어갔다.

9시59분-대명양행이 사라졌다. 알파문고 쪽에 있단다. 이쪽문으로 나왔다.

10시8분-내가 펜탁스P50을 샀던 유0카메라를 지나, 마틴 칸막이도 샀고.. 여기는 자유핸드백도매타운, “빌링햄패드”를 샀던 곳이 이 “타운”안에 있다.

10시9분-한국은행 맞은편 정류장. 여기서 124번을 타면 우리집으로 간다.

10시9분-그러니까, 날씨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10시11분-잠시 도매상가 안쪽에 화장실을 이용해주었다. 고풍스럽다(?)

10시22분-버스는 다시 서울역을 지나는데, 저것은 “한국장기협회”(!) 모르는 사람은 인간장기를 파는 곳인가, 하겠지만, 사실, 장기 두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분명 중학교때 찾아갔던 장기협회는 대학로 어딘가에 있었는데… 이쪽으로 이사온 모양이다.

10시26분-어라, 이거. 용산도 들려서 가네..

10시26분-용산 뒤쪽의 고물상인가. 버스에서 곧바로 보인다.

10시29분-한강.

10시30분-한강을 바라보는 곳이니까, 비싸겠지?

10시49분-구로공단 역이다. 우리동네. 이사온지 얼마안됐다. 더 좋은 동네로 떠나고 싶은데… 요즘엔 북촌쪽으로 가고 싶어진다. 교외로 나가던가…

11시-다시 내방으로 돌아왔다.

오후 9시45분- 아 , 이것이 마틴 칸막이. 이거를 일반 가방에 넣으면, 그냥 카메라가방으로 변신한다.

그러니까, 어제 나는, U10을 들고서 새벽에 밖에 나갔다가, 친구를 배웅해주고, 용산 매장이 문을 열자마자 물건을 하나사고, 남대문까지 들려서 집에 왔다. 그리고, 한참 잤다.

중간에 동생이 멋있는 광경이라고, 사진을 찍는 것이 어떠냐고 깨웠지만 안일어 나더란다. 그래서, 자기가 직접 찍어버렸다.

어제의 일기. 끝.

P.S. 근데, 자꾸 U10말고, 다른거 갖고 싶어진단 말이지…

 

2 Comments

  1. 와리 August 20, 2003 at 5:45 am

    요 몇일사이 블래서터인지 블레이즈인지 하는 웜으로 인해
    중국쪽 네트웍이 한참 버벅거렸습니다.
    건물내 바이러스가 퍼져 엄청 속도가 떨어졌죠..
    그래서 접속하기 힘들었어요.
    지금은 태풍때문에 좀 시원해 졌어요. 바람도 좀 불고..
    상해날씨는 역시 변덕입니다. 금방 맑았다가도 비오다가..
    비가 한번 오면 불꽃놀이 하듯 요란합니다. 천둥번개까지 엄청난 규모로..
    건물앞에 도로가 침수하기라도 하면 저쪽에서 인력거꾼들이 모여듭니다.
    리어커로 침수지를 건너게 해주는데 2위안을 받더군요. -,.-;
    여자애들도 짧은 치마입고 건널땐 아찔했죠.
    사무실은 23층에 있는데요, 여기서 보는 풍경은 산이 없다!
    그래서 지평선 끝까지 건물로 덮여있는 영화에서 보던 모습입니다.
    카메라라도 가져갔으면 찍어볼텐데… PDA내장카메라로 찍은 풍경이 있지만..그리 좋지 않더라구요. T_T
    나도 카메라 갖고 시퍼… Schmidt에 CCD를 달고 1시간 노출로 M42를 찍어보고 시퍼…
    망망한 가스구름사이로 아무리 둘러봐도 다 볼 수 없었던 M42의 불새의 날개를…

    비오는 상해에서 와리, 2k30820

     
  2. 돌핀호텔 August 20, 2003 at 6:30 pm

    사진들 보니까, 서울이 그립지않나?
    바람부는 서울에서 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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