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8점
다니엘 앨트먼 지음,
노혜숙 옮김/해냄(네오북)
간만에 책이야기.

요새, 책을 안 보고 있다. 상기증이 머리를 쉬고 대신 몸을 쓰거나 마음을 조용히 돌아보아야만 해결되는 ‘증’이라길래.

그래도, 버릇은 어쩔 수 없나, 책냄새나 맡아 보려 교보에 들렀다가 ‘커넥티드’라는 책을 충동구매했다. 베스트셀러 목록에 한참동안 들어있었다. 다 읽고나면 독후감을 올리겠지만, 89쪽까지 읽은 지금, 블로그에 남길 만한 구절이 있다.

나는, 대출이나 주식, 집세, 보험같은 모든 금융 관련된 사업은 사기와 착취를 그럴싸하게 포장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봉주르차이나 같은 것으로 용돈을 벌면 고마워했다. 집세를 낼 때는 아까와 했고 말이지.

이 책 67쪽에 나오는 문장이다.

돈이 세상을 돌아가게 만든다면 대출은 세상을 좀더 빨리 돌아가게 만든다. 만일 나에게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은 돈이 있다면 누군가에게 그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내가 돈이 없는 경우에는 돈을 빌리고 이자를 지불할 것이다.


필요에 의해서 생겨났을 뿐인 제도에 대해서, 내가, 몇번씩이나 거부감을 느끼는 것은 혹시 어린 시절에 생겨난, 아니면 전생이려나, 트라우마라도 있기 때문일까.

긍정적으로 보면 세상 모든 일은 다 고마운 일 뿐이다.

 

One Comment

  1. warry November 26, 2007 at 6:47 am

    서점가면 볼만한 책을 폰카로 표지만 찍어두고 대략의 목차를 읽어두지요.. 그리고 다시 집에 오는 길에 찍은 사진 보면서 곰곰히 생각하고.. 인터넷 서점가서 서평이나 평가등을 확인해보고, 그리고 몇개 선정해서 스크랩이나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좀 고민하다가.. 그 중 시기적으로 중요하거나, 절판의 우려가 있거나 하는 것들에 대해서 결재버튼을 누를까 말까 고민하게 됩니다. (구매 패턴이 꽤나 까탈스럽고..^^;) 그리고 그 중 싼 책을 선택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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