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세권 다 읽은 것은 아니고, 오강남 교수님의 “세계종교둘러보기” 만 봤다. 역시 오교수님의 책은 실패하는 일이 없다. 잘 몰랐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도덕경이랑, 언젠가 사야지 마음먹고 있는 장자도 이분이 쓰신 것이었다.

얼마전 우승택선생님의 금강경해석인 “마음만 먹으면 … 된다 심상사성” 을 읽으면서 내가 종교적인 체.. 하면서도 얼마나 알지 못하는 것이 많았던가.. 반성했었다.

사실 내가 관심있는 부분이라고 해봐야.. 수피즘이나, 라즈니쉬, 또는 예수의 성장과정 따위의 신비주의적인 것들이고, 더 파고들어가서 도마복음 같은 것을 번역하겠다고 몇년째 책장에 프린트물만 넣어둔 상태였다.

“세계종교둘러보기”는 불교가 어찌해서 사무라이들의 종교가 될 수 있는지, 남묘호렝겡교에서 주장하는 것은 무엇인지, 조로아스터(짜라투스트라)교가 현재의 우리에게 미친 영향이 무엇인지, 등등에 대해서 알게해주었다. 이제서야, 그동안 내가 매달렸던 아주 작은 부분들이, 전체 종교사에서 어느부분에 속하는 것인지를 알게되었다.

그러니까, 조금 더 크게 보는 눈이 생겼다고나 할까. 이런 책, 대학교 1학년때 교양으로 들었어야 하지만, 아마도, 지금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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