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연산방에 갔었다. 유진님이 알려주셨었다. 역시, 거문고 소리가 들렸다.

차를 마시기에는 삼청각보다 낫지 않나 싶었다. 혹은 삼청각과는 다른 분위기.. 라고 하면 맞을까. 아마도, 교보문고에서 책을 산 후에, 삼청각 셔틀을 타고 올라온 다음, 조금 걸어내려와 이곳에서 책을 읽다가 가면, 어떨까.

걷기 싫은 날은 그냥 삼청각에서 차를 마셔도 되고….


우리가 앉은 자리는 “누마루”. 이 자리가 제일 인기있는 자리다. 꽤 일찍 들어갔기 때문에 이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내가 앉아있는 자리는 바닥이 떠있는, 좀 사치를 부려서 만든 자리라고 한다.


약간 때가 끼어있는 창문으로 바라본 정원


누마루 바깥쪽의 정원

인터넷에는 한성대입구역쪽에서 올라가라고 되어있지만, 사실 종로쪽에서 택시를 타는 것이 훨씬 빠르지 않을까. 나는 종로쪽에서 올라간 후, 한성대입구쪽으로 내려왔다.

내려오다가, 구보다 덴뿌라를 봤는데, 역시 to visit 리스트에 올려놨다.

아래는 내가 다닌 고등학교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집이다. 한성대 입구로 내려오다가 왼쪽으로 보이는 것이 홍대부고인데, 그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집이다.

이 집.. 오래된 집. 특별하게 좋아보이지도 않고, 나빠보이지도 않는데, 옛날에 (십년도 더 전이네…) 이 집 앞을 지날 때마다, 뭔가 이국적인 듯한 느낌을 받았었다. 어제도 그랬다. 어딘가, 이국적이지 않은가?

아주 뜨거운 여름날에, 저 창문 안쪽에서 흔들의자에 앉아 시가라도 물고있는다면.. 남미스럽다던가.. 암튼..

참, 올라가는 길 쪽이었던, 삼청동길에, 에로스 박물관을 입구만 보고 왔다. 이곳도.. 가보고 싶은 곳.

 

3 Comments

  1. compol September 10, 2003 at 6:44 am

    잘 살구 있구나..프리챌 갔다가 링크가 있어서 왔다.
    블로그 멤버였구나..^^

    모임에 갔던 엄세웅씨 사진도 봤다..ㅋㅋ

    요즘 안식월?

    와라…..술 사줄께. ^^

     
  2. 김선영 September 30, 2003 at 8:07 am

    이근처에 간송미술관이 있어요. 우리나라 명품들을 꽤 소장하고 있습니다. 단원이라든가..말이죠
    한번 가보세요

     
  3. 빨강머리앤 October 1, 2003 at 7:04 am

    요즘..홈페이지를 보면서
    오빠가 무얼하고 살고 있구나하고 알아지는 경우가
    많네…
    핫핫..뭔가 ….그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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