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5개월 만의 광화문

    2년 5개월 만의 광화문

    동묘는 너무 붐벼서 걸을 수가 없었다.  돌아올까 하다가 다시한번  버스를 탔다.   여기서 동대문이 얼마나 멀까 궁금했는데,   곧바로  동대문이 나타났다.  조만간 낙산에도 다시 가봐야지.   인사동  앞에서  내렸다.  이 길은 아직도 그대로 있었다.   이 좁은 골목도 아직도 그대로 […]

     
  • 2년 5개월 만의 외출

    2년 5개월 만의 외출

    2014년 5월에 병을 얻었다. 그때부터 2년이 넘은 지금도 밖에 나다니는 것이 쉽지 않다. 다행히 집근처는 돌아다닐 수 있지만 지하철역으로 한정거장도 못되는 구역일 뿐이다. 나는 이걸 농담삼아 ‘결계’라고 부른다. 다행히, 그 결계 안쪽에 병원이 하나 생겼고, 내가 원하던 치료법을 시행하는 의사 […]

     
  • 밤. TV를 본다.

    밤. TV를 본다.

    넷플릭스는 잔인하거나 긴장감 넘치는 시리즈물들이 많다. SUITS 같은 것은 설렁설렁 볼 수 있지만, 전에 봤던 보스턴 리갈하고 다를 게 없다. 차라리 유머가 넘쳐흐르는 리걸하이를 다시보는게 낫겠다. 그래서 어제와 오늘 내가 선택한 것은 ‘가마쿠라 맛있는 쌀집’. 도쿄 근처의 옛풍경이 남아있는 도시 […]

     
  • 취직

    취직

    시간대가 다른 회사에 입사했다. 이력서도 통과했고, 면접도 통과했고, 그저께, 설날부터 일을 시작했다. 모르는 곳에 무작정 들이민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이 긴장했었다.   다른 시간대의 회사에 리모트로 일하는 것은 처음인데, 내가 열심히 일하는 시간이 그들에겐 잠자야하는 시간이다. 일단 여기 시간으로 오전, […]

     
  • 잠을 잘 자게 되었다

    잠을 잘 자게 되었다

    목표를 한가지로 압축한 결과, 그리고, 일어나는 것들을 피하지 않고 그대로 바라본 결과, 잠들기에 성공했다. 저녁 열두시나 열시에 잠이 들기도 했다. 일주일째 제대로 잠을 자고 보니, 그렇게 매달렸던 밤이라는 시간은 흔적도 없이 깔끔하게 사라져버릴 수 있는 존재였다. 원래부터 없었던 것처럼, 스윽하고 […]

     
  • 산보는 일본한자어가 아니다.

    산보는 일본한자어가 아니다.

    나는 산보라는 표현을 종종 사용하는데, 산보가 ‘일본식한자’ 이니 쓰지 말자는 이야기가 있어 찾아보았다. 1. 우선은 고려 후기의 문신 한종유가 저자도에 대해 읊은 한시. 단삼단모요지당(單衫短帽繞池塘)[홑적삼 짧은 갓으로 연못가에 앉으니] 격안수양송만량(隔岸垂楊送晩?)[언덕 저 건너 수양버들 석양 녘 서늘함 불어 보내네] 산보귀래산월상(散步歸來山月上)[산보하고 돌아오니 달이 […]

     
  • 모든 종류의 의욕이 다 소멸하고 있다.

    “모든 종류의 의욕이 소멸하고 있다.” 아프다고 하는 것이 길어지면, 함께 따라오는 증상이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서 계속 걷거나, 무언가를 해보려고 애쓴다. 무엇을 위해서 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 체력이 중요하다.

    내가 이런 뻔한 말을 하게되는구나. 나이드니 어쩔 수 없다. 체력이 중요하다. 중간에 쓰러지면 아무것도 못한다. 예전에 동료들을 보면 완전히 몰입해서 작업하고, 밤샘도 드물지 않았다. 결국 일좀 능숙해졌다 싶은 40초반에 픽픽 쓰러져버린다. 나도 마찬가지고.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진짜 늦었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아직은 […]

     
  • 아쿠아 작업 종료

    2004년 알게된 여행정보 사이트 http://jinto.pe.kr/370 나중에 빠이여행 가서는 사이트 주인장하고 친해지고.. http://jinto.pe.kr/483 결국 일을 함께 하다가… 그만두었는데, 이제 사이트 문을 닫는 작업을 도와드렸다.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참여했던, 주어진 관계가 아닌, 내가 선택했던 관계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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