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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    Oct 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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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짜끄리 왕조의 이야기

근대 태국의 형성 동대문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빌려서 그날 저녁에 다 읽었다. 태국 짜끄리 왕조의 왕들에겐 ‘프라밧 솜뎃 프라풋타 욧파 쭐라록 마하랏’ 같은 긴 이름이 있다.  짧게 부를 때는 라마1세, 라마2세라고 부르기도 한다. 최근에 돌아가신 분은 ‘프라밧 솜뎃 프라짜오유후아 푸미폰 아둔야뎃’ 이면서 라마9세이다. 이 책은 라마1세에서 라마7세까지(서기로는 1782에서 1932까지)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중간 중간에 태국어가 함께 나와서 읽는데 방해가 되는 것이 이 책의 유일한 단점이었다. 번역어를 선정하고 각주나 미주로 원어를 알리는게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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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    Oct 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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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5개월 만의 광화문

동묘는 너무 붐벼서 걸을 수가 없었다.  돌아올까 하다가 다시한번  버스를 탔다.   여기서 동대문이 얼마나 멀까 궁금했는데,   곧바로  동대문이 나타났다.  조만간 낙산에도 다시 가봐야지.   인사동  앞에서  내렸다.  이 길은 아직도 그대로 있었다.   이 좁은 골목도 아직도 그대로 있었다.   너무 오랜만이라 약간 긴장이 되었지만,  교보로 향하는 발을 멈출수 없었다. 몇번이나 광화문에 다시 오게되는 날을 그렸었다.   교보문고다. 이곳에 다시 설 수 있을까, 몇번이나 우울했었다. 두번 다시 내가 좋아하는 장소들에 가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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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    Oct 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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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전

이제  건대까지는 잘 간다. 긴장도 안하고.  우마이도,  겐로쿠,  모스버거,  놀부부대찌개 따위를 방문하였다.   대공원에 있는 까페에 노트북을 가져가서 일하기도 한다. 가끔 시끄러워질 때가 있지만,  우리 동네 다방들에 비하면 정말 일하기 좋은 곳이다.   그리고,  결계를 더 확장하는 중이다. 그제는 성수동까지 걸어가 보았다.  요즘 인기있다는 성수동의 공장 개조 까페 어니언.  ‘예전의 나’를 떠올려보면 분명 좋아할만한 까페인데,  어쩐지 땡기지 않는다.  ‘네가 좋아하는거 이런거지?’  라고  딱! 꾸며놓은 것 같아서 싫은가보다.   오히려 컨테이너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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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    Sep 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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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5개월 만의 외출

2014년 5월에 병을 얻었다. 그때부터 2년이 넘은 지금도 밖에 나다니는 것이 쉽지 않다. 다행히 집근처는 돌아다닐 수 있지만 지하철역으로 한정거장도 못되는 구역일 뿐이다. 나는 이걸 농담삼아 ‘결계’라고 부른다. 다행히, 그 결계 안쪽에 병원이 하나 생겼고, 내가 원하던 치료법을 시행하는 의사 선생님이 계셨다. 치료를 시작한지 두달가량. 어쩌면 이 어려움이 끝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래는 결계 확장 기념 사진.     어제는 2년 5개월만에 동네 까페를 벗어나, 저곳에서 작업을 했다. 마누라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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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    May 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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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TV를 본다.

넷플릭스는 잔인하거나 긴장감 넘치는 시리즈물들이 많다. SUITS 같은 것은 설렁설렁 볼 수 있지만, 전에 봤던 보스턴 리갈하고 다를 게 없다. 차라리 유머가 넘쳐흐르는 리걸하이를 다시보는게 낫겠다. 그래서 어제와 오늘 내가 선택한 것은 ‘가마쿠라 맛있는 쌀집’. 도쿄 근처의 옛풍경이 남아있는 도시 가마쿠라의 ‘쌀가게’와 그 가게의 가족들간에 벌어지는 잔잔하고 평범한 이야기다.     아래는 식사준비하는 와중에, 며느리와 딸이  ‘푸른 산호초’를 흥겹게 부르는 장면이다. 이런 걸 보고 있으면 (사실 파트너를 보고있어도 마찬가지) 조용하고 편안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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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    Feb 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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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파이썬 코딩

파이썬코딩 일주일째. 모든 것을 다 제공해주시던 레일즈느님의 손을 떠나보니 아쉬운게 한두개가 아니지만, 어쩐지 간만에 “코딩”이란걸 하는 느낌. 그동안 한 게 “조립”에 가까웠다면 말이죠. 귀찮은 일이 많긴하지만, 자바나 PHP에 비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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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    Feb 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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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

시간대가 다른 회사에 입사했다. 이력서도 통과했고, 면접도 통과했고, 그저께, 설날부터 일을 시작했다. 모르는 곳에 무작정 들이민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이 긴장했었다.   다른 시간대의 회사에 리모트로 일하는 것은 처음인데, 내가 열심히 일하는 시간이 그들에겐 잠자야하는 시간이다. 일단 여기 시간으로 오전, 거기는 오후인 시간에 미팅을 끝내고 나면, 뭐랄까.. 아무도 말걸지 않는 조용한… 나만의 코딩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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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    Sep 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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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기위해, 사랑하기위해

20150917 끄적.   오늘도 좁은 골목길을 질주하는 자동차들에 신경질을 내며 산보를 했다. 도대체 왜 이 좁은 길에서 커브를 틀면서 속도를 줄이지 않는가. 골목의 좁은 하늘에 떠오른 빨간 십자가들이 보인다. 잡스런 생각도 떠오른다. *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아끼고 사랑하라. 올바른 선택을 했더라면 헬조선이란 말은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TV에서는 중국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뭔가를 얘기한다. 우리 동네가 얼마나 개판인지, 도대체 어찌해야 이게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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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    Aug 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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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잘 자게 되었다

목표를 한가지로 압축한 결과, 그리고, 일어나는 것들을 피하지 않고 그대로 바라본 결과, 잠들기에 성공했다. 저녁 열두시나 열시에 잠이 들기도 했다. 일주일째 제대로 잠을 자고 보니, 그렇게 매달렸던 밤이라는 시간은 흔적도 없이 깔끔하게 사라져버릴 수 있는 존재였다. 원래부터 없었던 것처럼, 스윽하고 사라졌다. 이렇게 사라지게 해도 되는 것인지,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아직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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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    Aug 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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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보는 일본한자어가 아니다.

나는 산보라는 표현을 종종 사용하는데, 산보가 ‘일본식한자’ 이니 쓰지 말자는 이야기가 있어 찾아보았다. 1. 우선은 고려 후기의 문신 한종유가 저자도에 대해 읊은 한시. 단삼단모요지당(單衫短帽繞池塘)[홑적삼 짧은 갓으로 연못가에 앉으니] 격안수양송만량(隔岸垂楊送晩?)[언덕 저 건너 수양버들 석양 녘 서늘함 불어 보내네] 산보귀래산월상(散步歸來山月上)[산보하고 돌아오니 달이 떠올라] 장두유습로하향(杖頭猶濕露荷香)[지팡이 머리엔 아직도 연꽃향기 남아 있구나] –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저자도는 압구정동과 옥수동 사이에 있던 한강의 섬이다.  한강이 범람할때마다 압구정동일대가 물에 잠겨서, 저자도의 흙을 가져다가 매립했기 때문에 지금은 사라졌다.  갈대숲이 있었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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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    Jul 1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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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일하기

오늘 아침 발견한 프로그래머의 업무 생산성이라는 그래프입니다. from http://georgestocker.com/2014/04/15/how-to-destroy-programmer-productivity/ (via @haruair) 밤 11시에서 새벽 2시까지의 생산성이 제일 좋다고 그려져있습니다. 중간에 미팅같은 거 하면 회복하는데 오래걸린다는 박스도 보입니다. 저도 오랜기간 밤에만 일해왔지만, 요즘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가 생산성이 가장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역시 애자일 코칭을 해주는 파트너 덕분입니다.   레드마인에 적기 일하기 전에는 먼저 redmine에 일감 목록을 작성합니다. 이 작업을 할 때는 뽀모도로로 하기도 하고 그냥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진행하기도 합니다. 일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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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    Jun 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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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일 체험

요즈음, 어쩌다보니 6명의 개발자가 느슨한 팀의 형태로 동네 커피숍에 모여서 일을 하고 있는데, 그중 네분이 애자일 코칭 과정을 마친 분들입니다. 관심은 많았지만 사정상 참여 못했던 코스라, 과연 그 졸업생들은 어떤 식으로 일하는지 궁금했더랬습니다. 호기심이 채워질 찬스죠. 조금 경험해본 후에, 그들은 어떤 식으로 일하더라 라는 포스팅을 하고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그보다는 제가 변한 부분이나 제가 얻은 교훈 따위를 정리해두는게 더 의미있을 듯 합니다. 이 팀이 하는 일은 두가지인데, 제가 담당하는 부분은 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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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    Apr 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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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의 핵심

같이 일을 해보면, 상대가 나를 존중하는지 안하는지 알 수 있다. 그래서 기분나빠하거나, 우쭐해했다. 그래놓고서는… 정작 나의 상대를 대하는 태도를 돌아보지는 않았다. http://www.infuture.kr/1522 오늘 발견한 문장. 되새김질 하면서 옮겨둔다. 동료를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가 협업의 핵심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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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    Apr 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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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종류의 의욕이 다 소멸하고 있다.

“모든 종류의 의욕이 소멸하고 있다.” 아프다고 하는 것이 길어지면, 함께 따라오는 증상이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서 계속 걷거나, 무언가를 해보려고 애쓴다. 무엇을 위해서 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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