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선배

어제는 충무로의 병원에 가서 지난달의 아르바이트 최종검수를 했다. 알바비용을 먼저 받아버린 바람에, 일하는 동안의 긴장감이 덜하긴 했지만, 그래도, 닷넷과 C#을 공부해봤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C# 좋던데.. 폼 때문에 좀 지저분해지는 면이 있지만, 그것도 자꾸 손대다 보니, 상속.. 같은 것도 되고.

충무로에서 오전에 일을 마치고 선릉으로 내려왔다. 선배가 점심을 사준다고 했다. 오랜만에 가본 포스코센터는 현재의 나를 조금은 우울하게 만들었다. 포스코센터, 미진프라자, 아셈타워. 그런 장소들에서 사업을 하는 것. 매출이 몇억이라던가 하는 얘기들.

하지만, 그 선배의 얘기를 듣다가, 나도모르게, 약간은 엔지니어로써의 나에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역시, 내 강점은 [“전산기술자”].

그래도, 오늘은 역시 이호철 선생의 “소설작법강의” 와 “아카데미 정글”의 초급 강좌들에서 눈을 뗄수 없다.

그리고, 선배, 어제는 고마웠다구요…


댓글

구녕이 : 저도 점심사줄 선배 찾아봐야겠네요. 히히 (2003-10-02 15:27:00)

promise4u : 제권님은 경영에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제권님이 마음껏 능력을 낼 수 있도록 돈을 투자해줄 투자가가 나타나야 할 것 같군요 , CTO가 천직인 사람이 경영에 욕심내다보면 저같이 힘들어질 것 같은.. (2003-10-03 07:24:54)

티티새의 날개짓 / 미래로 이어지는 다리 : (Trackback from http://naushika.egloos.com/151651) 그가 공수부대를 보내, -그녀에게 허벅지가 뚱뚱해졌다고 헤어진 남자친구를- 처리해 준다고 했을때..감동먹었당..ㅋㅋ 사랑보다 고통스런게 있냐고 질문하는..귀여운 영국발음 (2003-12-12 07:5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