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태국여행기

2년전에

박제권
2004년 10월에 아름다운 곳 빠이에 있었다. 아래는 고산족 마을의 아침… 이건 빠이 가던 버스(아니면, 빠이에서 푸켓으로 가던 버스) 여기는 썬라이즈 (지금은 사랑방) 사무실 정말 허름했다.

여행후에

박제권
자주 들락거리는 사이트에서 존 스타인벡이 58세의 나이에 애완견 한 마리와 트럭하나를 타고서 미대륙 횡단 여행을 했다는 이야기를 읽었다. “이 나이에 혼자 프랑스산 푸들 한 마리를 데리고 장기간의 자동차 여행을 한다니, 나는 지난 겨울 상당히 심하게 앓았고 따라서 모든 지인들이 여행계획을 듣자마자 내 건강을 걱정하며 극구 만류했지만 사실 이렇게 부실한 몸이야말로 내가 이번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가장 큰 이유인 것이다. 나는 이미 너무 많은 남자들이 일정한 나이가 되면 주치의를 만나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체크 받은 후 “어쨌든 이젠 나이가 들었으니까요.

십년만의 태국 - 4

박제권
타운-피피 피피에 가는 날. 원래는 번지점프를 하기로 되어있었지만, 다행히도.. 보수공사중이었다. 대신 로얄타이에서 오일 마사아쥐를 했다. 나는 온몸을 꾹꾹 비틀어주는 타이마사지가 최고지만, 친구들은 부드러운 오일마사지가 더 좋다고 한다. 맛있던 바미국수도 먹고, 피피로 가는 배를 탔다. 배가.. 상당히 좋았다. 에어컨도 나오고. 여기서 MD를 들었다. 시간 날 때 들을라고 서울서 밤새 녹음했었지만, 실상 이때까지 켜보지도 못했었다. 다행히 선곡을 잘했다며 칭찬받아서, 기분 좋아졌다. 그렇다. 나.. 단순하다. 배위에서, 기분좋아하는 모습. 동생의 “두발로 바다가리기” 이것은 선곡 리스트

십년만의 태국 - 3

박제권
방콕-왕궁 역시 38도라고 했다. 오늘은 왕궁을 가야만해. 어제는 너무 더워서 아유타야를 포기했으니.. 왕궁이라도.. 숙소를 나서며 배(르아두언)을 타러가는 길도 꽤 걸을만했다. 짐을 들고 다녀서 힘들긴 했지만서도, 이쪽에 있는 숙소들도 괜찮지 않을까. 길도 한산하고, 평온해 보였다. 방콕에서 걸었던 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길이다. (파쑤멘 이던가.) 이 요새앞의 공원에서 여섯시쯤에 무슨 태극권같은 것을 한다고 해서, 함 가보고 싶었지만, 더위탓을 하며 말도 꺼내지 못했었다. 꽤 비싸보이던 커피샵. 나중에 함 가보고 싶긴한데, 너무 럭셔리해보였다 중간에 부두로 들어가는길을 놓칠뻔했다.

십년만의 태국 - 2

박제권
더운 방콕 38도라고 했다. 이 사진에서 열기가 느껴지지 않는가? 저 두사람은 거의 쓰러지려는 듯이 걷고 있었다. 그런데. 왜 그늘로 걷지 않은 거지? 어이~ 아점 딤섬을 먹을 생각으로 열심히 뒤졌지만, 가끔가는 한남동의 딤섬 집과 다를 것 없는 맛이었다. 이때 한참을 헤매던 까오산. 지금은 자연스럽게 떠오르지만, 까오산의 그 시장통이 그때는 참 어렵게 느껴졌었다. 대신 국수집은 대 성공. 이때부터 태국의 모든 음식은 내 입맛에 딱맞을 꺼라는 것을 확신했다. 다른 친구들은 이 국수이후로 아무것도 못먹었다.

십년만의 태국 1

박제권
아쿠아(aq.co.kr)에 오늘 올린 것을 그대로 포스팅합니다. 시작 딱 10년 전에 프로젝트 완료기념으로 회사에서 태국에 보내줬었습니다. 생전 처음 외국으로 나가는 거라, 멋모르고 쫓아가서 일주일동안을 끌려다니기만 했습니다. 마지막날 간신히 도착했던 피피. 그때 이후 저에게 ‘세상에서 가장 편한 꿈같은 장소’ 는 로달람베이였습니다. 계속 다시 가보고 싶었고, 작년부터는 꼭 병난 것 처럼 안달했었는데, 드디어 지난주에 갔습니다. 방콕 푸켓 피피. 아쿠아의 후기랑 리뷰도움을 너무 많이 받아서 (에.. 작년에는 유료회원이었는데, 이번에는 무료회원으로 … ^^) 저도, 함 써봅니다.

타일랜드 사진 몇장

박제권
카오산은 무척 더웠습니다. 38도라고 했는데, 정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세 발자국만 걸으면 쓰러지는 정도였습니다. 서울에 내려갈 때 기장이 6도라고 했는데, 잘못들었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한국말안내에서도 6도라고 하더군요. 비행기도 놓쳐보고, 럭셔리 호텔에도 묵고.. 지금은 다시 방에 들어와, 전에 하듯 한밤중에 끄적거리고 있습니다. 잘 다녀왔습니다.

타일랜드 사진 몇장

박제권
카오산은 무척 더웠습니다. 38도라고 했는데, 정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세 발자국만 걸으면 쓰러지는 정도였습니다. 서울에 내려갈 때 기장이 6도라고 했는데, 잘못들었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한국말안내에서도 6도라고 하더군요. 비행기도 놓쳐보고, 럭셔리 호텔에도 묵고.. 지금은 다시 방에 들어와, 전에 하듯 한밤중에 끄적거리고 있습니다. 잘 다녀왔습니다.

타일랜드

박제권
국왕께서 다스리시는 나라. 타일랜드에. 방콕의 카오산에서, 피피, 그리고, 까따비치. 여행의 컨셉은, 노숙자에서 럭셔리까지 (또는) 먹기 ! 그건 그렇고, 여행계획은 가급적 한달이나, 길어도 한달반전에 시작하자. 석달전에 시작하면, 준비하다가.. 지친다. 아.. 시간이 .. 안가… 댓글 hanti : 오우~ 부럽습니다. ㅠ.ㅠ 저도 예전에 3박4일로 방콕에 다녀온 적이 있었죠. 태국, 정말 볼거리 많고 재미있는 동네입니다. 준비물에서 컵라면은 다른짐이 많으시다면 빼셔도 좋을듯 합니다. 현지에도 컵라면은 많거든요. 물론 한국 라면과는 다른 맛이지만 현지 컵라면을 종류별로 먹어보는 재미도 쏠쏠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