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선
미루고 미뤄온 파이선 공부를 어제 시작했다. 모두 다 해봐도 700라인밖에 안되는 코드로도 뭔가 그럴싸한 것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이 정도면 꽤나 효율적인 언어가 아닐까.
느낌은 자바랑 비슷한데,
page_name, addr, ed_time = string.split(line, '\t')
이런 코드는 펄이나, 파이선이 아니면 해내기 힘든 구문일 것 같다. 코드생성자체가 힘들지는 않겠지만, 뭔가 “정통언어스럽지”않아보이기도 한다.
PHP에서는 page_name, addr, ed_time 가 $page_name, $addr, $ed_time 이어야만 했을 것이고, 자바나 씨에서는 선언을 해줬어야만 했을 것이고.. 그런 저런 선언이나 딸라 표시(또는 벅스 표시)가 없는 것이 편하기도 하지만.
타이핑 실수로 없는 변수에서 제대로 된 답이 나오길 바라며 밤샘했던 파이선 코더들 꽤 많겠다.
어쨌든. PHP 보다는 훨씬 그럴싸하고, 펄보다는 눈이 편하고, 자바보다는 시스템에 부담덜주고, 씨 보다는.. 음.. 씨… 이야기 말자. 그러니까, 앞으로 적당한 프로젝트에서 사용하기에 적당한 언어인 셈.
댓글
와리 : shell script작성뒤 후유증이 발생했는데요, dos batch file을 못만들겠어요 T_T (2003-12-21 08: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