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론 비치 (푸켓)
어제까지는 징하게 비가왔었다. 오늘은 해가 쨍쨍해서 밖에 나가보았다.
300밧이나 하는 돈을 주고 툭툭을 타지는 못하겠고, 일이 있어 해변쪽에 나가시는 분 차를 얻어탔다.
얼마만에 보는 까론 비치인지 모르겠다. 빠통을 지나서, 까론쪽으로 들어가던 길이었다. 푸켓에 들어 온 후로 비치를 제대로 못봤다고 말씀드리니까, 그럼 송혜교랑 비가 자전거를 타던 곳으로 가서 석양이나 보자고 하셨다.
몇몇 서양아이들과 아주머니가 계셨고, 송혜교랑 비가 자전거 타던 곳에서는 태국인 가족들이 피크닉을 나와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사람이 없었다.
태국은 행복한 나라다. 라는 생각을 했다. 너무 너무 아름다워서 잠시동안 아무생각도 들지 않았다. 나중에는 광각렌즈가 필요해. 라는 생각을 했고. 또, 다른 어떤 생각도 했다.
하늘도 이뻤다.
몇안되는 아이들.
석양.
위에서 두번째 사진을 찍어준 분이다. 그리고, 점점 어두워지더니, 이렇게 되었다.
무슨 태국여행기에 바다사진도 없고, 북부에 갔었다면서 별사진도 없다고 타박하셨던 분들께서 조금이나마 과거를 떠올리고, 행복하시길 바란다.
댓글
눈떠봐 : 몰랐을테니?…이번만 용서해 드릴께염~ 앞으론 절대로 안됨입니당~ 쥔허락없이 사진을 냉큼올리시다니~ 암튼 그래도 카론비치 간만에 성공했어염^^ (2004-10-11 14:43:17)
쎄리 : 푸켓도 아름답네요… 그래서 혼자 여행가기 두려운 곳인데..^^ (2004-10-12 23:2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