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왓 - 5 (캄보디아)
앙코르왓의 정문쪽으로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뒤편으로 “앙코르 까페”란 곳이 있다. 음식도 깔끔하고, 11시까지인가 조식 메뉴가 있었다. 싸다. 그곳에 있던 고양이다.
시간이 남는 것 같아서, 앙코르왓에 다시 가보기로 했다.
사방에 이런 아가씨들이 새겨져있다. “데바다”라고 했다.
여기는 도서관이라고 불리는 곳. 실제로 도서관이었는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쉬기에 정말 좋은 장소였다. 현지인들도 여기저기 누워서 자고 있었다. 우리는 이렇게 뜨거운 곳을 거닐다가, 가끔씩 쉬기위해서 그 먼 흙길을 달려왔다.
이번에는 꼭대기까지 올라가 보았다. 역시 사원의 중심에는 부처님이 있었다. 여기는, 힌두 사원이지만, 상관있겠나.
올라가보니 좋았다.
사자의 히프가 꽤 섹시했다.
데바다 - 여신. 압사라가 아니다. 압사라와는 다른 존재다. 압사라나 데바다 모두 가슴부분만 반질 반질하다. 사실, 가까이서 보면 함 만져보게 되긴 했다.
다들 여기서 찍는다는 포인트를 찾아갔다. 왼편 호수의 끄트머리.
나도 찍었다.
신혼부부도 찍고
앙코르왓 안쪽의 정원인데, 저 나무 키가 너무 컸다.
비슈마. 마하바라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모든 것들이 삼일만 지나면 희미해진다. 담배 때문일 것이다. 꽤 재미있는 스토리의 신화가 있는데, 앙코르왓 투어를 하기 전에 읽어볼만 하다.
어쨌든, 저렇게 많은 화살을 맞고 죽는 건 좀 비참하다. 그렇지 않은가?
사실 마하바라타(?)가 말하는 것 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젖을 휘휘 젖다가 생겨났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렇게 힘들게 저었다고 하니까…
앙코르왓에 들어가는 다리에는 발이 한쌍있다. 앙코르톰에 들어갔어야하는 발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복원공사를 하는과정에서 발만 이리로 온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