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 치앙마이 3
아직 치앙마이다. 오늘 우리는 쇼핑을 하기로 했다.
치앙마이에서 싸게 각종 나무 장식과 도자기를 구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선 가봐야 할 곳은 “반타와이”
버스를 타고서 간다. 가슴에는 “아스트로 보이 아톰” 이라고 적혀 있다. 우주소년 아톰!
반 타와이의 상점들 사이에서, 고양이를 발견했다. 하루키생각이 나서 열심히 찍어댔지만, 자꾸 내 다리에 기대는 바람에 이게 제일 이쁜사진이 되어버렸다. 귀여운 놈이었다.
반 타와이의 식당에 있는 수저통.
반 타와이의 그림집.
왼쪽으로 가라는 하늘의 기호?
이런 이쁜 것들이 많이 있는 동네다. 반 타와이.
현장감 있는 사진!!
집사람은 머리가 동그랗다.
입술이 두껍다.
한참을 쇼핑했지만, 실상 마음에 드는 녀석들은 사지 못했다. 배송비용이 물건값보다 몇배는 더든다. 작은 소품들만 몇개 구해왔다.
하늘 .. 이쁘지?
이게 태국의 전형적인 모습아닌가?
게다가 싸기까지.
치앙마이에는 이쁜 게스트하우스들이 많고 집사람도 그런 곳에서 묵고 싶다고 했기때문에 한참동안 발품을 팔기도 했지만, 결국 우리는 그런 짓을 하기에는 몸상태가 좋지않았다. 게스트하우스를 찾다가 발견한 호텔에서 그냥 자기로 했다.
호텔의 “숨막히는 뷰”다.
우리가 치앙마이에 들어갔을 때, 치앙마이는 우기였다. 시시때때로 비가 내렸다.
다행히 차를 타면 비가 왔고, 차에서 내리면 비가 그쳤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비가 내리고, 버스를 타면 비가 내리고, 암튼 운이 좋았다.
여기는 쌈깡펭쪽의 도자기가게. 이 집에서는 나도 사고 싶은 것들이 많았다. 결국 여기서 산 것들 지금도 잘쓰고 있다. 이쁘다.
난 저 작은 병이 마음에 들었는데, 집사람은 체스판을 사오려고 했다. 지금 생각하면 사올껄 그랬나 싶다. 하지만, 요즘 체스할 시간도 없다.
메오짜이디 - 착한 고양이 - 라는 이름의 “초” 만드는 집이다. 역시 쌈깡펭쪽에 있다.
초만드는 집앞에 서있던 오래된 미니버스.
유리잔이랑 재떨이랑 접시를 만드는 유리공예집. 그냥 아저씨가 집에다가 자기가 만든것 늘어놓고 판다. 아저씨는 우리가 고른 물건들을 얼마에 팔아야 할지 몰라 고민하고 있었다.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LOI KROH 길을 걷다가 그냥 들어가본 식당. 카오쏘이를 시켜봤는데, 빠이에서 먹던 것과는 다른 맛이었다. 뭐, 종류가 많은거겠지. 게스트하우스도 하고 있었다.
치앙마이는 쇼핑하기 좋은 곳. 집사람은 밤마다 셀카놀이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