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평범한 휴가 4 - 센타라 까론

이제 마지막 3박은 까론비치의 센타라 까론.

아이와 함께 머무르기에 꽤 좋은 호텔이었다. 직원들이 심하게 친절했는데, 지역 주민으로부터 센트럴 그룹 소속이라 관리가 잘되고 있는 거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수영장도 잘 만들어놨다.

수영장 옆 식당. 밖에 나가기 귀찮아서 비싸게 해결해버렸다. 하지만 많이 비싸지는 않았다.

엄마의 썬글라스를 뺐어가더니 돌려주지 않는다.

센타라 호텔 리뷰에 등장하는 바로 그 수영장 버섯.

수영장에서 한참을 놀다오셨다.

나는 뻗었다.

그래도 사진찍겠다고 옆에 서주니까 힘이 솟는다.

저녁은 홀리데이. 한국인 신혼여행객들이 간간히 보였다.

이제 서울로 오는 날.

돌아오는 날 가방들의 모습이다. 돌아오기 싫은듯.

어제 걸어놓은 빨래들…

저 녀석도 아쉬운 것 같다.

그리고, 집사람은 코코넛을 너무 많이 먹은 것 같다.

처음에 들렀던 집사람 친구집에 가서, 몇시간동안 누워있어야 했다. 나중에는 잘 해결되긴 했지만, 꽤 힘들어했다. 아무리 익숙했던 기억이 있어도, 먹는 것 조심해야한다. 나는 친구가 가꿔놓은 정원을 찍어댔다.

저녁은 타마찻에서 현지식으로 간단하게. 여기서도 아이가 칭얼대서 마누라는 별로 먹지 못했다.

직항이 아니었던 관계로, 방콕에 들러야했는데, 수와나품공항… 너무 컸다. 다행히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비행기 시간은 지켰지만, 너무 컸다.

어쨌든 몇시간 뒤에는 일출을 보며 한국으로 돌아왔다.

어째, 후기를 쓸 때 마다 사진만 가득하고 정보는 한톨도 없는 것 같다. 앨범이 후기로 합쳐져서 그런거다, 라고 생각해주시길. 사진은 전부 플리커(http://www.flickr.com/photos/jinto/sets/72157608447376874/)에 올린 후에 가져다 썼고, 동영상은 유튜브를 이용했고, 동영상 편집은 매직원을 썼다. 이상.


댓글

장우준 : 아이고 아기가 벌써 저렇게 큰거에요? 우와 짱이당 ㅋㅋㅋ (2008-11-26 07: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