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룸에서의 하루
요즘 인연이 깊어진 DL180 G6.
이렇게 생겼다.
나는 죽어도 debian을 써야겠는데, 호스팅업체인 ‘오늘과내일’에서는 데비안따위는 취급하지 않으신다. 별수없이 추워죽기 직전인 서버룸에 들어가서 하루를 보낸다.
… 춥다. 저 송풍구에서 차가운 바람이 끊임없이 나온다.
데비안은 업데이트가 느리다. 버그가 없다고 확신하기 전까지는 “안정버전”에 포함시켜주지 않는다. 덕분에 “안정버전”을 DL180에 설치하다보면, 네트웍카드가 없다고 투덜거린다. 네트웍카드는 분명히 거기 있는데…
지난번에 겪었던 일인데도 이럴때 쓰는 DVD까지 구워서 가져갔으면서도.. 기억나지 않는 바람에, 4시간을 허비했다.
HP Proliant DL180 G6에 debian 설치하는 방법.
lenny-custom-0116.iso 를 다운받는다.
설명 : http://kmuto.jp/debian/d-i/
위치: http://kmuto.jp/debian/d-i/2.6.32/amd64/lenny-custom-0116.iso
설치하다가 멈추거나 하면, 저 설명페이지에서 vga=788 이라는 부분을 참고한다.
데비안 설치가 끝나면…
http://articles.slicehost.com/debian-lenny 에 가서 debian lenny setup page-1, 2 에 나와있는 것들을 차근 차근 따라해준다.
(이걸로 한달에 5만원씩이라는 소프트웨어 방화벽 비용을 아낀다.)
apache-mpm-prefork, ruby, mysql-server 따위따위를 apt-get 으로 긁어온다.
끝.
보통은 여기서 끝이지만, 이번에는 좀 난이도가 있는 녀석이 추가되었다.
웹서버와 디비서버를 크로스 케이블로 직접연결하고, eth0 가 아닌, eth1 을 쓰도록 해야한다. 서비스를 담당하는 네트웍카드에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진짜 서비스를 위한 트래픽이 얼마나되는지 확실히 알기위해서..
구글링을 몇시간 해보고, 양쪽 컴퓨터에서
ifconfig eth1 192.168.99.10 netmask 255.255.255.0 up ifconfig eth1 192.168.99.9 netmask 255.255.255.0 up
라고 하고, 둘이 잘 통하는지 확인한다. 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