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저는 한동안 서울에 체류중입니다.
가끔, 그걸 까먹고 일상에 파뭍히긴 합니다만..
멀리서 떠돌아본 사람에게는
어떻게 해도 지워지지 않는
눈앞에 새겨져버린 여러 영상과
꿈이면 찾게되는
비현실적인 공간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 곳은 잠시 체류중인 서울 만큼이나 중요한 공간이 됩니다.
좋아서 떠났었지만, 돌아보면 이제는 어찌해볼 수 없는 향수병입니다.
댓글
기억할만한 지나침 : 향수가 뒤섞여 가을날을 떠돌고 있군요. 그러게요, 그런것이 있죠. ‘어떻게 해도 지워지지 않는 새겨진 것들’ 아득하게 보이는 것과 선명하게 남겨진 것들로 분류되는. 처음으로 댓글 남깁니다. 첫 발자국, 첫 시작… 그 처음들은 뭐든 설래였는데 누적된 세월은 그것들을 요란스럽지 않게 만드는 군요. 원체 스펙타클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탓도 있겠죠.ㅎㅎㅎ 종종 뵙겠습니다.^^ (2011-10-12 13:3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