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TV를 본다.
넷플릭스에는 잔인하거나 긴장감 넘치는 시리즈물들이 많다. SUITS 같은 것은 설렁설렁 볼 수 있지만, 전에 봤던 보스턴 리갈하고 다를 게 없다. 차라리 유머가 넘쳐흐르던 리걸하이를 다시보는게 낫겠다.
그래서 어제와 오늘 내가 선택한 것은 ‘가마쿠라 맛있는 쌀집’. 도쿄 근처의 옛풍경이 남아있는 도시 가마쿠라의 ‘쌀가게’와 그 가게의 가족들간에 벌어지는 잔잔하고 평범한 이야기다.
아래는 식사준비하는 와중에, 며느리와 딸이 ‘푸른 산호초’를 흥겹게 부르는 장면이다.
이런 걸 보고 있으면 (사실 파트너를 보고있어도 마찬가지) 조용하고 편안하게 잠이 온다.
미국 회사의 일을 하고 있는 만큼… 공휴일도 미국을 따르고 있어서, 내일까지 땡땡이. 밤새 이것 저것 보다가 새벽에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