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제작이 주는 줄 것처럼 보이는 새로운 세상은 역시 공상이었나. 게임회사에 다니면서 그쪽의 이야기를 올리는 분이 계셨다.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엔지니어의 일상은 변한것이 없다. 10년전 윈도우즈 3.1이 나왔으니 그리로 포팅해야 한다고 윈도우즈 엔지니어를 모집하는 와중에도 이미 잡지에는 광고가 나가고 있었다. 언제나 이기는 것은 사장!
지금도 사장님은 잘 지내시는 것 같았는데..
그때 회사에서 먹고자던 사람들.. 지금은, 몇억씩 빚을 지고 일상이 불가능해져버린 사람도 있고, (내 빚은 얼마 안된다..).. 또는 보유주식의 시가총액이 몇천억이라는 사람도 있고.. 그리고, 지금도 계속 그때 하던 짓을 하는 (나도 포함된다.
사이트 하나를 뒤집어 버렸다. 결과는 PPT 하나, DOC 하나. 그리고, 수정된 50개정도의 JSP 파일들.
새벽즈음에 내 뒤에서 동생이 한참동안이나 내가 하는 짓을 쳐다보고 있었다.
브라우저 다섯개, 울트라에디터, 텔넷 두개, 윈엠프.
그리고, 키보드로 뭔가를 계속 두들기면서 여기에 뭔가를 끄적 거리더니, 다른 파일을 열고 그쪽으로 복사하고, 이름을 바꾸고, 다시 복사하더니, 다른 파일로 옮기고, 그리고는 if 나 for 같은 단어를 몇개 쓰고는, 한참동안 노려보더니, 그것은 또 저쪽 파일로 복사하고.. 중간중간 브라우저에서 F5한번씩 눌러주고
언어를 만들고 싶다고 한참이나 생각했었지만, 코딩을 반복할 수록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진 실감하게된다.
참조우선순위
방금전에 파이선이 좋다고 하는 글을 올렸는데, 사실 언어자체로 보면 이상한 점이 꽤 많다.
x = 2 def F(): x = 1 def G(): print x G() F() 처음 이 코드를 봤을 때 직감적으로 와 닿질 않았다. 브레이스 “{} ” 너무 익숙해져 있기 때문인가보다. 파이선 코드를 자꾸만 보고있으면 브레이스가 없어진 것이 소스를 더 이쁘게 해주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미루고 미뤄온 파이선 공부를 어제 시작했다. 모두 다 해봐도 700라인밖에 안되는 코드로도 뭔가 그럴싸한 것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이 정도면 꽤나 효율적인 언어가 아닐까.
느낌은 자바랑 비슷한데,
page_name, addr, ed_time = string.split(line, '\t') 이런 코드는 펄이나, 파이선이 아니면 해내기 힘든 구문일 것 같다. 코드생성자체가 힘들지는 않겠지만, 뭔가 “정통언어스럽지”않아보이기도 한다.
PHP에서는 page_name, addr, ed_time 가 $page_name, $addr, $ed_time 이어야만 했을 것이고, 자바나 씨에서는 선언을 해줬어야만 했을 것이고.. 그런 저런 선언이나 딸라 표시(또는 벅스 표시)가 없는 것이 편하기도 하지만.
잘만 컴퓨터는 꽤 좋아하는 회삽니다.
아는 사람은 하나도 없지만, 그곳의 제품은 항상 만족을 주었고, 소비자를 흥분시키기도 합니다.
이번에 산 것은 CPU 쿨러인데요. 집에 가져와서 보니 제 보드에는 장착할 수 없는 모델이더군요. 펜티엄에는 다 된다던 점원아저씨때문에 약간 실망했지만, 네트웍 타이를 보드에 매달아서 .. 결국은 장착했습니다.
방에 앉아서 서핑할 때 가장 싫었던 것이 소음이었습니다. 무소음에 집착해서 이리저리 한참을 헤맸는데, 아직 수냉식까지는 안갔습니다.
1. 하드디스크
무소음 컴퓨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하드디스크를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refer를 보고있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링크를 타고 들어오시는 분은 좋다. 하지만 검색엔진으로 들어오시는 것은 왠지 꺼려지네..” 라는 생각입니다.
링크를 타고 오는 분은 마치 “아는 사람의 소개로 알게된 분” 같지만, 검색엔진을 타고오는 분한테는 마치 “길가에서 마주친 불특정인간“이 되어버리는 느낌입니다.
소개로 알게된 분한테야, 제 소개를 해도 괜찮고, 유치하더라도 속에 있는 이야기를 드러내볼 수 있겠지만,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한테는 그럴 수도 없고, 그래봤자 남는 것도 별로 없는 듯합니다. (저한테는 별다른 사건사고는 없었지만.
CVS는 쓰기가 힘드니까, , 소스 공유는 각자 “아.. 저 지금부터 index.jsp 작업하니까 그 파일 건들지 마세요~” 라고 말하기로 했다.
디자이너는 드림위버를 써야하고, HTML 태그로는 작업하기 힘드니까.. velocity를 도입했던 것은 아무 쓸모가 없게 되었다.
CSS로 통일성을 가지려던 생각도 드림위버만을 쓸수있다는 디자이너의 발언으로.. 더이상 기대하는 것은 힘들지 않나.. 라고 포기했다.
이 와중에 JSP 를 쓰고있는 건 그나마 기적이라고 해야할 듯.
내가 팀원들에게 너무 높은 기대치를 가지고 있어서, 도무지 따라가기가 힘들다던 지난번 팀원의 발언이 떠오른다.
암호화 루틴을 포팅할 때는 리틀 엔디언인지 빅 엔디언인지 확실하게 구분해주어야한다. 당근.
그러나, 아주 오래전에 만들어 둔것이라, 다른 사람에게 소스를 던져주고는 “잘 해봐” 라고 했는데.. “어째서 int 의 사이즈 문제는 말해주지 않은거죠? 덕분에 무한루프에 빠져서리.. 하루종일 궁시렁 궁시렁.. ” 라는 답을 간접적으로 들었다.
맞다. 데이터 타입들이 사이즈가 틀리지. 이번에 포팅되는 HP 는 64 비트였네그려.
아주 아주 오랜만에 뉴트롤즈 아다지오를 들으며 PPT로 밤샘 코딩을 해본다.
자, 여기서 화살표를 그어서 저쪽 서버로 보내고.. 음.. 사용자가 마우스들고 화면을 쳐다보는 그림이 어딘가 있을텐데..
암튼, 이걸 그려서 다른 사람에게 주면, 알아서 깔끔하게 진짜 코드로 만들어주면 좋겠구만, 근데, 그런 행복한 일이 진짜로 일어나면 어쩐다.
동생은 호그와트가 나오는 이야기를 읽고있다. 난 당분간은 그 사람들이 만든 책은 안볼란다.. 라고 했지만, 쌓여있는 책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못읽고 있다. 아까, 해리가 스네이프의 아주 깊은 마음속에서 무언가를 본다, 고 한 것 같은데, 잘 못들었다.
우리나라에도 루비를 쓰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어찌어찌하다가 발견한 건데, 꽤 자신에 찬 어투로
Ruby’s OO is carefully designed to be both complete and open for improvements. Example: Ruby has the ability to add methods to a class, or even to an instance during runtime. So, if needed, an instance of one class can behave differently from other instances of the same class
라고 주장하고 있다.
“런타임에 클래스에 메쏘드를 추가하는 건 다른 누군가도 지원하고 있던 것 같은데, 클래스가 아니라 인스턴스에도 추가할 수 있고, 따라서 동일한 클래스라도 인스턴스에 따라서 다른 행동을 할수있다, 라… 면.
엔지니어니까…
캐시기법을 이용한 디비 부하 줄이기 소개 redwolf
네이버의 최소한의 디자인 - favedesign
사업모델 - 람람
한 테이블의 필드별수량을 구하려고 합니다. - 밤을향한SQL
필드중에서 MAX에 속하는 값들중에 다른 필드의 MAX를 어떻게 구하나여? - SQL2NIGHT
댓글
빨강머리앤 : 나에겐 상관없는 정보 ^^ (2003-11-19 00:47:22)
단군 : 오옷 내 글이 2개씩이나! ^^ (2003-11-20 06:41:09)
PHP 파일 두개짜리 이미지 갤러리를 만들었습니다. 총 200라인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소스공개까지 할 수 있을만한 정도는 안되구요.
전부터 품고있던 파일기반의 갤러리입니다. 버전은.. 0.2 정도나 될까.. PAYA인가 하는 분이 만들어놓으신 것을 축소 - 확장이 아니라 - 해서 만들었습니다.
퍼머컬쳐에 참가했을 때에 알게된 분께서 그냥, 심심풀이 삼아 해보라고 하셔서… 만들었으니, 오랜만에 공짜로 코딩해보았습니다. 자원봉사라.. 재미있네요..
댓글
도시락™ : 오~! 멋진걸요~! 점차 수정해 나간다면 매우 유용하게 쓰일듯~! 나중에 완성 되면 소스 공개 해주세요~!
결국 우리 - 엔지니어 - 가 하는 일은 거의 대부분, 과거에 우리가 저지른 잘못을 바로잡는 것.
오늘 레드햇에서 메일이 왔다. 쫓아가보니 MySQL의 버퍼오버플로우에러에 대한 이야기다. 사용자들의 패스워드가 16 자 이상일 경우 버퍼오버플로우를 일으킬 수 있다. 버퍼오버플로우는 해킹에 사용될 수 있는 가장 평범한 오류…
번역일감을 따고 싶다거나, 목공예를 하고 싶다거나.. 하는 이야기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일단 책이 나오거나, 책상이 팔린 후에는, “수정” 이란 것이 필요 없잖아?
언젠가 외제 어플리케이션에 관련한 글을 쓰다가, 혹시나하면서 그래디언트를 색비탈이라고 번역한 적이 있었다. 물론, 글 앞에 관련 사항을 밝혀놓았었다.
주변에 있는 디자이너들에게 물어보아도, 그런대로 괜찮은 번역인 것 같다, 고 했었다. 하지만, 결국 7년전의 그 일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고, 다들 그래디에이션, 그래디언트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아마도, 새로운 그래픽 툴이 미국에서 유행할 때에, 보다 자신의 몸값을 높이려는 디자이너라면, 남들보다 먼저 익혀야 할 것이고, 이런 상황에서 알고있어야 하는 단어는 색비탈이 아니라, 그래디언트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드디어 왔다.
선물해주신 동생님께 감사.
타이핑 시작한지 약 10분 경과, 현재까지 느낌 아주좋음!!
10:46에 추가
펑션키랑 조합해야 하는 것이 약간 헷갈리는 점이있지만, 전에 써봤던 노트북키보드들에 비하면 꽤 많이 생각한 조합인 것 같다. 익히기 힘들지 않을 것 같다.
역시 약간 눌러줘야 하는 느낌, 뭔가 마지막에 힘을줘야 하는 것같은 느낌이 드는데, 처음 십분 정도는 아.. 힘든건가.. 하는 정도였지만, 지금보니, 덕분에 타이핑이 경쾌해지고 있다.
약간 높아서 안쓰고 모셔두었던 쓰리엠 손목받침대를 쓰니까, 높이가 적당해졌다.
방금 헤드헌터한테서 전화가 왔었다. 아직도 약발이 있나보다. 작년에 WIPI쪽 한 덕분인 것 같지만 프로젝트 자체가 비밀에 쌓여있는 놈이라…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암튼, 올 초에 헤드헌터한테서 전화받은 후로 아무도 연락을 안주길래, ‘잠시 쉬니까, 금방 잊혀지네’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전화를 받았다.
속물같아 보이겠지만, 솔직히 말하면, 기쁘다. 아직 나를 찾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내이름을 누군가가 추천했다는 것. 기쁘다.
내년말부터는 싸구려 작업장을 열고서, 목수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다가도, 이런 전화를 받고 나면, 불끈 불끈 한다.
promise4u라는 분이 코멘트를 남겨주셔서 … 관례에 따라 그 분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다.
가만히 로그들을 보다가, 프로필이 궁금해져서 “프로필” 링크를 눌러보았다. 하지만, 고등학교 시절을 나처럼 단순하고, 무미건조하게 보내셨던 분이라면, 그분의 프로필을 보지 마시라.
흑흑흑.
나는 도대체 무엇을 하면서 살아온 것일까. 나… 이분을 존경하기로 했다. 조만간, 살짝 만나서, 술한잔 하고 싶다. 미성년이시라 술집출입이 힘들것 같기도 하지만, 머 괜찮지 않을까? 혹 술을 못하지는 않으시리라. 고 혼자서 생각해본다.
그리고, 역시 김도연님도 코멘트를 따라서 가보았다.
원래 돌핀호텔의 기억…은 기냥 어찌어찌해서 아는 사람들만 들어와서 봤었는데, 간만에 들어가본 refer 페이지에 따르면 네이버와 네이트, 심지어는 구글의 서치를 통해서 들어오는 사람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다.
“한밤중의 기차에 대하여…“라던가, 이번에 나온 “해변의 카프카“같은 것들이 그런 식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게되는 페이지이고..
음.. 그리고,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도 꽤 인기있는 소설인 것 같다.
또, 석모도에 놀러가려는 분이 네이버에서 “석모도 팬션” 이라고 검색을 하셨나보다. 내가 추천한 곳이 아직도 영업… 잘 하고 있겠쥐…
가만히 refer를 보고있으면… 아직도 “나라야마 부시코”를 검색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5년전인가에 caucho 라는 어떻게 발음하는지 모르는 회사의 resin이라는 제품을 썼었다. 그 당시에도 톰캣보다 훨씬 좋네, 라고 기뻐하면서 국내에 채널이 없으니까, 대강, 공짜로 쓰자.. 고 했었다.
당시에는 한글 문제가 약간 남아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전혀없다. 설정에서 EUC-KR이라고 적어주기만 하면, 데이터베이스에서 긁어올 때나, 하드코딩한 한글이나 아무런 문제없이 잘만 나온다.
다만, Velocity 를 추가해서 쓰고 싶다는 생각에 삼일정도 낑낑거리다가 결국 오늘 아침에 성공해서 기뻐하고 있었는데, HTML쪽은 깔끔해지지만, 로직에서 뭔가 꼬이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가, Resin 의 문서를 보고있는데, 레진 자체에서 “Velocity 의 문법을 지원함” 이라는 문구가 눈에 확…
이것이 올초 전시회에서 봤던 삼성의 팜오에스 탑재 폰 SPH i500
요것은 그다음 모델, 팜오에스 5.2가 탑재된단다. SGH i500
그리고, 요것은 친구가 이번에 중국에서 작업한 비폴더방식(이란점이 맘에 안든다.) 리눅스탑재 모델 SPH i700
사진에 있는 모델은 일단 리눅스 탑재모델… 뜨기를 바란다. (아직 국내 계획은 없는 것 같다)
올초에 접했던 모모한 소식통에 따르면, SPH i500 의 국내출시 계획이 없다, 고 했었기 때문에 나로써는 지금 쓰고있는 모토롤라아닌 모토롤라 (=v도트) 를 쓰면서, 그냥 침만삼키고 있었는데, 어제 얻은 최신 소식에 의하면 올겨울쯤에는 SKT 향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