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있는 것은

멀리있는 것은 이뻐보인다.

똑같은 것을 우리나라에서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지만, 방콕에 미친 사람은 방콕에 가야만하고, 미국병은 미국에 가야만 고칠 수 있다. 어쨌든, 멀리있는 것은 이뻐보인다.

또, 방콕에 가기로 했다. 이번에는 돈도 없다. 어떻게 갈지 아직은 미지수 . 어쩌면 나오키상처럼 도박을 하면서 지낼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도박같은 건 모른다. 무리다. 그러면서 일단 가기로 했다.

다행히 한 천사의 도움으로 싼 항공권 구하고, 예약도 걸었지만, 지불은? 역시 미지수.

이런 상태에서 숙소를 구해본다. 양심은 있으니, 카오산에 삼천원짜리 도미토리를 뒤져보다가, 역시 그 천사의 도움으로 싼 호텔을 구했다. 역시 예약도 걸었다. 지불은? 역시 미지수.

미지수를 X로 놓자. X1 X2 X3

머.. 그래봐야.. 별로 뾰족한 수는 나오지 않는다.

암튼, 미지수가 세개이상이면 풀기힘든데…

더 큰 문제는… 이번에는 돌아오고 싶지 않아지면, 진짜로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점.

어차피 자체 휴식년중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