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둘러봄
간만에 [“전산기술자”] 카테고리. (혼잣말이지만, 적어두지 않으면 내년이맘때 또 비슷한 삽질을 할것같아…)
rails 만 쓰다보니 sinatra 에도 눈길이 가고, 이번에 하게될지도 모를 프로젝트는 데스크탑쪽 코딩도 들어갈 듯 하여, 과거 pyqt를 쓰던 기억이 향수처럼 떠올라, python으로 가볼까, 그럼 django는 말고, flask는 어떨까, 그쪽에도 facebook login plugin이 있겠지 따위의 잡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하루 종일 이것저것 검색하였다.
우선 웹코딩
flask소스를 파보면서 역시 파이썬이나 루비나 거기서 거기라는 걸 반복해서 깨달음. 작년 이맘때도 비슷한 걸 깨달았었는데…
sinatra 소스를 파보면서 좋긴한데, 귀찮구나 라고 깨달음. (이건 이번에 처음 깨달음)
나는 혼자서 코딩하니까, 레일스로 계속 가자. 계속되는 업그레이드가 지겹긴 하지만…
다음은 데스크탑코딩
ruby gtk 는 리눅스에서는 gir_ffi 따위의 깔끔한 방법이 있었으나, 맥에서는 “this version/os is not supported”라는 메시지를 만나고 더이상의 삽질은 포기. ruby qt 도 더 나을것은 없었다. wxruby fxruby도 있지만 어딘가 부족하다. 웹킷 연동도 안된다. (rbenv, 1.9.2p290 이라서였을까? 설범이라서였을까..)
검색을 반복하다 shoes가 걸려들었는데, 알고보니 “_why” 님이 루비 커뮤니티에서 말도 없이 사라져버린 후에도 여전히 개발자들이 달라붙어 있었다. 죽지도 않고 잘 살아있었구나. 반가운 마음에 설치해보니 이안에 gtk니 iconv니 libgif 등등 이 다 들어있다. 그 위에 껍질을 살짝 입혀주셨다. 감사. 윈도우 바이너리, 맥 바이너리 ,,, 다 있다. 나 말고 삽질을 하신 실력자 분들이 계셨다.
다행히 데스크탑 코딩도 루비로 진행가능할 듯. 장기적으로는 루비를 데스크탑에서 쓰는 사람이 많아져야 gnome이나 qt가 안정적으로 쫓아올듯. 어쨌든 이번에는 이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