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 루틴을 포팅할 때는 리틀 엔디언인지 빅 엔디언인지 확실하게 구분해주어야한다. 당근.
그러나, 아주 오래전에 만들어 둔것이라, 다른 사람에게 소스를 던져주고는 “잘 해봐” 라고 했는데.. “어째서 int 의 사이즈 문제는 말해주지 않은거죠? 덕분에 무한루프에 빠져서리.. 하루종일 궁시렁 궁시렁.. ” 라는 답을 간접적으로 들었다.
맞다. 데이터 타입들이 사이즈가 틀리지. 이번에 포팅되는 HP 는 64 비트였네그려.
아직 다 읽지도 않았는데, 쿼런틴을 보다가 생각나는 것.
1. 올해 최고의 SF eouia 님의 글을 읽고서 샀더랬습니다. 당시에는 joat 님이었지만…
암튼, 저는 “제인에어 납치사건”이 2등이고, “쿼런틴”이 1등이 될 것 같습니다.
2. 환생의 기법 텔레키네시스는 언제나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환생도 마찬가지구요.
“신들의 사회”에서 인간의 뇌로부터 모든 기억을 뽑아내서 전기신호화 하고 이를 행성을 둘러싼 전리층에 쏴서 “열반”에 들게하는 기술이 등장했었습니다. 다시 전리층으로부터 특정신호를 추출하여 죄없는 인간의 뇌에 부어주면 “환생” 하는 거였죠.
CDMA 라던가 하는 것들이 있으니, 확산 - 이라고 부르던데 - 따위를 쓰면 원하는 전기신호를 이런 식으로 저장하는 것도 가능할 수는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더랬습니다.
파병을 반대한다는 이등병의 편지 - mbc 희노애락 - 를 보고서 imbc에 들어갔더랬습니다.
“이런 선택을 해서 어려워지는 것보다, 이렇게 하지않고서 살아가는 것이 더 힘들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던 것 같아서, 혹 정확한 발언을 찾을 수 있을까해서 였습니다. 그런데, 그곳 게시판에서는
요즘짬밥이 잘나온다더니,,,,, 그거쳐먹고 헛지랄하는거다
라고 써있었습니다. 그게 그 글이 하나면 모르겠는데, 아예 “강이병을 이라크로 보내라” 는 글들로 도배가 되어있었습니다.
저는 강이병의 용기가 부러워서, 아.. 블로그에 올려야지, 라고 생각했더랬는데, 혹.
아주 아주 오랜만에 뉴트롤즈 아다지오를 들으며 PPT로 밤샘 코딩을 해본다.
자, 여기서 화살표를 그어서 저쪽 서버로 보내고.. 음.. 사용자가 마우스들고 화면을 쳐다보는 그림이 어딘가 있을텐데..
암튼, 이걸 그려서 다른 사람에게 주면, 알아서 깔끔하게 진짜 코드로 만들어주면 좋겠구만, 근데, 그런 행복한 일이 진짜로 일어나면 어쩐다.
동생은 호그와트가 나오는 이야기를 읽고있다. 난 당분간은 그 사람들이 만든 책은 안볼란다.. 라고 했지만, 쌓여있는 책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못읽고 있다. 아까, 해리가 스네이프의 아주 깊은 마음속에서 무언가를 본다, 고 한 것 같은데, 잘 못들었다.
아직 쿼런틴도 다 못봤는데, 서점에 들어가고 말았다. “문장강화” , “모순론”
혹시나하고 뒤져본 모순관련된 서적중에 저자의 이름이 “모택동” 인 것이 있어서 아무생각없이 사버렸고, “문장강화”는 일본말투를 고치는데 도움이 될까해서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일본말투에 대해서 얼마전에 어느 블로그에서 읽었던 것을 상기하며, 내가 왜 이렇게 된거지라고 속으로 중얼거렸다.
“은하철도 999”를 보고 충격을 먹고, “미래소년 코난”으로 어린시절을 보내다가, “크라잉 프리맨”을 보고 다시 충격. 요즈음은 “고쿠센” 이나 “하레와 구우” (아.. 오늘 것도 정말 재미있었다) 를 보고 킥킥거린다.
우리나라에도 루비를 쓰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어찌어찌하다가 발견한 건데, 꽤 자신에 찬 어투로
Ruby’s OO is carefully designed to be both complete and open for improvements. Example: Ruby has the ability to add methods to a class, or even to an instance during runtime. So, if needed, an instance of one class can behave differently from other instances of the same class
라고 주장하고 있다.
“런타임에 클래스에 메쏘드를 추가하는 건 다른 누군가도 지원하고 있던 것 같은데, 클래스가 아니라 인스턴스에도 추가할 수 있고, 따라서 동일한 클래스라도 인스턴스에 따라서 다른 행동을 할수있다, 라… 면.
인터뷰 다큐멘터리 “가족”을 그때는 못보았었는데, 오늘 낮에 재방송 해주더군요. 등장인물이 질질짜고 소리지르는 종류의 소위 “드라마” 라는 것은 절대로 보지 않습니다만, 이건 안볼 수가 없더군요.
역시 연기가 들어가지 않은 “날것으로의 이야기” 만큼 사람을 울리는 것은 없나봅니다.
“모녀 관계는 절대로 아버지와 아들은 모르는 거예요” 라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꽤나 부러웠다구요.
밤샘의 여파로 낮에 잠을 자고는 저녁때 일어나 인간극장을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버스를 사서 그림여행을 하는 화가”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역시 자기일에 미쳐있는 모습은 아름다운거네요. (아.
FeedDemon 1.0 RC4a를 띄우고, 여느날 처럼 다른 블로거 순례를 하는 중에 그만 KulStorm에서 어느 일본친구의 블로그로 가는 링크를 발견했다.
여기가 문제의 일본인 한국 여행기 링크!
덕분에 순례는 중단되고 여행기를 읽느라 한시간동안 작업도 중단. (아.. HTML 태그들을 하나하나 만져주다가,.. 잠시 돌아보려는 것이었는데…)
이것도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페이지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오래도록 남아서 우리를 웃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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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樂™ : 동감입니다~! 저도 구경갔다가 그곳에 빠져서 오래동안 빠져 나오질 못했었죠… 그 일본인 친구의 한국말 실력이… 도저히 통신교육(메신져)로 달성됐다는 말에… 경악~!
2017.06.10 추가 -
원글의 링크가 깨져서 유투브 동영상을 첨부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저 동영상이 대한민국 전통무예제의 영상입니다.
— 원글 —
지금까지 본 모든 무술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힘있는 것은, 선관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아주머니한분이 나오셔서 품세를 보이시는데, 초반부터 아.. 이거 보통이 아니네. 라는 생각이 들게만듭니다.
헌데, 그 옆에 조용히 앉아계시는 아저씨들이요.. 나중에 이분들도 품세를 보여주시는데, 장난이 아닙니다. 아주머니의 품세가 끝난후 불이 꺼지고 잠시후에 이분들 품세가 나옵니다.
전에 “무림의 고수를 찾아서” 라는 제목으로 인간극장인가에서 방송되었었습니다.
어찌어찌하다가 YTN돌발영상에서 강금실을 웃겨라!를 보았습니다.
이야기로만 들었을 때는 공석에서 그런 말을 해도 되는건가, 라고 약간은 걱정을 했더랬습니다. 하지만, 눈으로 확인하고 나서는, 한참동안 신나게 웃었습니다. 정말 재미있네요.
P.S. 저거이 퍼머넌트 링크가 아니라서.. 어쩌면 ytn사이트에서 검색을 하셔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제쯤 퍼머넌트 링크.. 같은 것 신경안쓰게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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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타 : 저도 ‘돌발영상’을 즐겨보고 있습니다. 금실 누님이 저렇게 웃을 수 있다는게 대단하더군요. 오늘도 봐야 겠군요. 뭐가 올라왔는지!! (2003-11-29 07:53:17)
매년 반복되는 행사로써, 올해에도, 오가나이즈된 삶을 살아보고자, 교보를 두시간정도 뒤졌습니다.
저는 두꺼운것, 무거운 것 싫어합니다. 심지어 선물받은 좋은 지갑들을 마다하고, 이 녀석을 쓰고있습니다.
여기에다가, 교통카드겸용 신용카드 한장, 명함 몇개정도만 넣어다닙니다. 뒷주머니에 넣어놓으면 딱 좋죠. 뭔가 큰것을 들고다니는 걸 극도로 싫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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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도 많이 시도했습니다.
대학때는 양지다이어리, DAILY A4를 썼었는데, 일기장으로만 쓰고 그닥.
회사들어갔더니 시스템다이어리란 것을 줬었는데, 일정이 계속 바뀌리란 것을 몰랐기 때문에 엉망이 되어버림.
이것 저것 시도 (혼자서 대강 줄쳐진 노트 들고 맘대로 쓰기도하고.
이 영화를 본 건 고등학교를 막 졸업했을 때 쯤일겁니다. 종로에 나갔다가, 우연히 동시개봉이었던 이 녀석을 보았었습니다.
영화관이라고 이름 달고 있는 데서 야한 것을 본 것은 그때가 처음이어서 아주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영상미, 이게 참 좋습니다.
잘 모르겠지만, 섭지코지에서 찍었다고 하는데, 정동진 역사도 중간에 나오지 않나요? 또, 그 절 이름은 무언지.. 검색해봐도 잘 안나오네요.
어제 OCN에서 해주길래 함 찍어봤습니다. (화질은 꽝입니다.)
두 여주인공들이 만나는 장면입니다. 언니와 동생이지만, 여기서는 야..하게 경쟁합니다.
꿈꾼 내용을 적으려다가, 실패하고 말았다. 역시 블로그에 모든 일을 솔직하게 쓰자고 했으면서도, 그러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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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꿈은, 한참을 들여다보면, 그 깊은 내용이 보일 때가 있다.
그리고 그게, 항상 아름답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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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녀 : 꿈을 글로 옮겨보려는 시도, 이해합니다. 전 거의 악몽이라 일부러 잊어버리려 하는데.. 박제권님은 한번 해보시죠…연재로. (2003-11-26 10:57:46)
jinto : 네, 좀 아름다운 넘이 걸리면 함 해볼라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2003-11-26 11:32:44)
와리 : blog=思念波 bloger=satorare 자신의 생각,꿈(사념파)이 다른사람에게 들립니다.
“33세 14억,젊은 부자의 투자일기”에 나오는 말입니다.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그의 계급을 결정짓더라는 얘기.
이 책은 앞으로도 옆에 꽂아두고 계속 읽기로 했습니다. 뭐, 명작으로 꼽을정도는 아닙니다만…
책 제목이나, 표지의 우스꽝스러움 때문에 살까말까 한참을 망설였고, 표지는 천박합니다. 그래도, 읽어볼만 한 것이..
1. 저자가 한국인이다. 조셉 머피, 데일 카네기, 맥스웰 말츠, 오그 만디노. (사기꾼!) 기요사키, 그리고, 최근의 마크피셔 까지 성공에 관한 책들은 모두 미제였습니다.
일본인들은 미국의 것을 베껴내는 경우가 많았고, 아주오래전에 나온 생명의 실상을 제외하고는 최근까지도 뭔가 독자적인 것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존대말 블로그를 시작한지도 한달이 넘어갑니다. 블로깅을 하면서 시간이 흘러가는 속도가 느려지기도 하고 빨라지기도 합니다. 존대말블로그 시작한 지가 일년은 되는 것 같습니다.
말을 주의깊게 하고, 단어를 잘 선택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 “웃음이 즐거움을 유발한다” 의 연장으로의 “존대말 블로그”는 억지였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적절하게, (당시에 코멘트를 남겨주셨던 김도연님이나, 석환님은 이미 하고 계셨던 그 방식으로) 섞어서 쓰기로 했습니다.
블로그, 이것저것 생각할 꺼리를 많이 줍니다.
오늘은 지하철에서 내려 집에 오는 길에 “아 무슨 얘기를 올릴까…” 라고 머릿속으로 그려보며 집에까지 왔습니다.
맛집. 이라는 카테고리를 진즉, 추가했어야 하지만…
여기는 청진옥입니다. 벽에 붙어있는 기사들을 유심히 보곤 했는데, 오늘 발견한 기사는 그 유명한 “선데이 서울”에 71년도 기사입니다.
“해장국 온리로 밤새우기 37년”
저는 이곳에서 아주 오래전에 새벽 4시쯤에 코미디언 김형곤을 보았었습니다. 귀가 얇아서 항상 펄럭거리는 저로써는, ‘아, 맛집인가’ 했었습니다. (펄럭거리는 귀는 저희집안의 내력…같은 것입니다. 고치려고해도, 절대로 되지 않는다구요..)
댓글
kks : 청진옥 맛있죠. 강북이 확실히 맛있고 값마저 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3-11-24 07:51:16)
지하철 2호선 대림역에 가보시면, 이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위험, 파병하지 마십시오.”
대략, 구로3동 지역주민의 정치성향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세글자”만 추가해서 자신의 뜻을 표현하는 절약정신이랄까… 뭐 그런것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매트릭스 3까지 보고나서는 1편이 주었던 그럴싸~함도 사라져버렸습니다. 이 책은 1편을 보고나서 샀더랬습니다.
한참동안 표지만 보고 지나치다가, 서점에서 십분정도 서서 읽고, 그리고, 샀습니다. 쓸데없는 책이면 어쩌나.. 했는데, 뭐 별로 그렇지는 않습니다.
전에 링1,2,3 를 다 보고 나서 ‘천재!’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매트릭스니, 에바니, 공각기동대니, 일본은 어째서 이런 것을 잘 만드는건가 궁금했었는데, 이번에는 서양인들의 잘났음을 느꼈습니다.
1. 서양 영화하나가지고 뭐 이렇게 소란인가 싶을 정도로 집필진이 호화롭습니다. 철학자, SF작가, 영화감독, 과학자, 그리고, “vi”를 만드신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빌 조이”도 있습니다.
오늘의 결론 : 차카게 살자!
댓글
김용기 : 어제 저도 봤는데.. 상당히 흥미있던데요.. 참 제 여친에겐 꽤나 충격적이였나보더라고요. (2003-11-22 01:08:56)
jinto : 네, 이거.. 꽤.. 잘만들었습니다. (2003-11-22 17:19:19)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
꿀꿀할 수 도 있는 이야기를 대략 담백하게 써놓았습니다.
아마, 블로거들 중에는 이런 경험을 가진 사람이 꽤 있지 않을까요?
가려읽을 형편이 아니어서 오늘은 오른쪽 책장 맨 아랫단 왼쪽에서 몇 권 까지, 하는 식으로 읽어나가서 각종의 농사 잡지, 축산 전서, 삼국지, 수호지, 금병매, 홍루몽, 구운몽, 사씨남정기, 일본의 대하소설, 성경, 처세술, 추리소설, 무협지, 관상수 재배에 이르는 갖가지 책을 읽었는데 어떤건 세번도 읽고 스무번도 읽어 머리속이 정돈되지 않은 갖가지 정보로 대단히 복잡하기만 할 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