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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0 호엔끼엠 호숫가.
힘든 하루였다. 고독은 별로 좋지않다. …… 호안끼엠 호숫가에서 비가온다. 담배를 피우고 귀여운 베트공 여자경찰과 이야기한다. 저 호수가운데 섬까지 가겠느냐. 고 묻지만, 당연히, 가고 싶지 않다. 힘든 하루였다. 고독은 별로 좋지않다.
혼자하는 여행은, 완전히 혼자하던가, 아니면 친구를 끌고가라. 주변에 사람들은 다들 동행이 있는데, 혼자만 싱글이라면, 상당히 외롭다. 그건, 그들이 친절하거나 아니거나에 상관없이 겪어야 한다.
21:55 황룡호텔(게스트하우스..)
들어오는 길에 리셉션이란 놈이 붐붐을 하겠느냐고 묻는다. 그래, 고독을 달래는 데는 붐붐이 최고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