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현의 사무라이

박제권
이 영화 보신분~ 오늘도 역시 아침부터 밍기적 대면서 TV채널을 돌리다가 “뭔가 그럴듯한 영화”를 하는것 같아서 들여다 보고있었다. B급 코믹액션라는 평이 있던데, 난, 거기서 말하는 로큰롤이나, 헤비메탈 같은 것보다는 그냥 꿈을 표현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보았다. 그러니까, 시나리오 작가, 혹은 감독이 어느날 꾼 꿈을 영화로 찍은 것이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댓글 dalbong : 저는 6현의 사무라이… 사무라이가 왜 안경 쓰고 있는지…(의문)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말도 안되는 영화를 좋아하긴 합니다^^ (2003-08-01 04:21:43)

정리하자.

박제권
언젠가 라면상자에 두개인가 세개인가를 버렸으니까, 아마 아무것도 버리지 않았더라면 더 많았을 것 같다. 백수생활을 시작하면서 머리속에 담아두었던 TODO 중의 하나가 책정리였다. 내가 무슨 책을 언제 샀고, 그 책의 내용이 어떤것이었는가.. 하는 것을 … 책장 맨 왼쪽꼭대기부터 맨 오른쪽 아래칸 까지 하나하나 정리하자, 는 거 였는데… 한권을 잡으면 그만 그책을 읽느라고 정신이 없어져서, 왜 그 책을 들고있는지는 까먹고, 나중에 이유를 깨달을 때쯤엔 ‘뭐 .. 나중에 .. 하지..’ 라고 변명하면서 다시 다른 책을 읽곤 했었다.

컨퍼런스에서는 열정적인 토론이..

박제권
* 아래 링크중 상당수는 지금은 연결되지 않습니다. 역사성(?)이 있는 포스팅같아서 그대로 둡니다. (2019-11-18)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 블로그 컨퍼런스“에 갔다왔다. 이장님도 참가하신다고 했고.. 그라운드제로님은 공짜로 가신다고 했다. 호찬님은 강의를 하신다. 구녕이님은 못갈꺼 같다고 했고, 샤이가이님도 못간다고 했다. 수만님하고 박희종님은 참석하셨을거 같다. 아마도, 호찬님페이지에 가보면 새벽쯤에는 뭔가 후기같은것이 올라오겠지? 좀 늦게 도착해서 이남우님강의부터 들었다. 감동. 어디서 이런 강의를 또 들을 수 있을까. 음, 중간에 “never mind”.. 라는 문장은 가슴에 와닿았다.. 쩝.

해변의 카프카, 의 자리

박제권
며칠, 서점에 갈때마다, 해변의 카프카를 들었다 놓았다 했다. 언젠가는 사서 읽어볼 것이 뻔하지만… “하루키상께서 언제 또 장편을 내놓을 것인가. 지금 사면, 그날 밤으로 다 읽을 것이고, 그게 너무 아깝다(?).” 라는 생각과… “혹시 지금까지와는 달리 나를 실망시키면 어쩐다지?” 하는 생각도 약간… 그래서, 소심한 나는 해변의 카프카 앞에 서서 한참 동안을 망설이는 것이다. 미래의 언젠가, 누군가가 내방에 와서 ‘아니 하루키 작품이 다있네요. 근데 한권이 없네’ 라면서 선물한다든가 해서, 소장하게 되지않을까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무의도에서 몇개의 표정

박제권
내가 물려준 스타텍을 쓰던 동생이 “와아이이뜨” 라고 선전하는 놈을 사왔다. 그게 카메라가 달렸나보다. 엄첨 찍어댄다. (테이블에 있는 것은 스노우캣 혼자놀기!) 그러더니 갑자기 낙서를 한다. 우울해 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더라는 말을 해주고 싶지만, 이미 알고 있는 것 같았다. 동생이 이런 낙서를 쓴건, 스노우캣 때문.. 둘이서 코로나를 세병 먹고, 피나콜라다를 한잔 마셨다. 그리고는 현찰이 떨어진 것을 알고 막막해 했다. 나가는 배는 들어올 때 표를 끊었으니 문제없지만… 그래서, 컵라면을 먹어야 했다.

실미도 가는 길

박제권
무의도 및 실미도에… 금요일, 토요일해서 이틀동안 갔다왔다. 실미해수욕장의 석양. “인생은 궁극적으로 혼자사는 것이다.” 라는 진리를 깨달아가는 여동생이, “혼자서 여행간다면 부모님이 절대로 안 보내줄 것이므로” 함께 가기를 강요했다. 무의도는 서해에 있는 섬인데, 그냥 가볼만하다. 금요일에는 섬까지 들어가는 배가 하루에 한번 있었다. 토요일부터는 두번씩 간단다. 섬.. 이다. 섬.. 요즘 서해에 있는 섬들에 자주가는데.. 혹 가실분계신가. 무의도도 한번 가볼만 하다. 석모도도 이뻤는데, 여기도 꽤 괜찮다. 무의도 옆에는 실미도가 있다. 영화 촬영을 한다고 했는데, 끝났는지 어쨌는지 아무것도 못봤다.

생각하는 방식이

박제권
블로깅을 하면 생각하는 방식이 바뀐다고 Don Park께서 아주 오래전에 말한적이 있다. 누군가가 티브이에 나오는 자막만 봐도 리플을 달고싶어진다고 했는데, 오늘 프렌즈를 보다가 나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내 경우는 조금 달랐는데 자막 앞뒤로 앵커태그가 있는것이 눈에 보였다. 마치… 매트릭스처럼.. 암튼, “앵커태그니까, 누르면 다른 페이지로 뛰겠군..” 이라는 생각을 잠시했다. 오늘 김치말이밥을 먹고, 회룡사를 오르면서도, 이걸 찍어서 로그에 올려야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올라갔다. 또, 같이 가기를 은근히 권했던 블로거들도 머리에 떠올랐다. 생각하는 방식이 바뀐다?

회룡사에

박제권
드디어 회룡사에 갔다왔다. 회룡사는 이렇게 생겼다. 왠지 108배를 해야할것 같았지만, 삼배만 했다. 오르는 길의 계곡이 참 좋아서 사진을 많이… 오늘은 바쁘신것 같아서 스님을 뵙지는 못했고, 인사드리는 것은 다음에 하기로 마음먹었다. 전에 갔던 절에서 나이든 비구니께서 말씀하시길 “마음이 편해지는 절을 찾아라, 스님을 보구 다니지말고” 라고 하셨었는데, 오늘 느낌으로는 그절이 바로 이곳인 것 같다.

RSS 리더

박제권
RSS 리더. 아침에.. 또… 가만히 쳐다보다가, MSN이랑, 아웃룩이랑, 당나귀랑, Feed Deamon이랑.. 이거 다 해줄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에 도전해 보고 싶어졌다. (아, 대시보드 II 라고? 흠… 그런가..) 어차피 MS의 것들은 임베드하는 것이.. 가능하겠고, 당나귀도 프로토콜은 알려진것 같고, RSS는 비영리표준이고 … 어쩌면, 옛날에 MS가 하던 Passport라던가, SOAP라던가, SIP이라던가, JXTA라던가.. 하는 것들이.. 결국은 RSS로 구현되는것은 아닐까. (JXTA는 좀 다른가.. 암튼..) 프로그래밍 하기싫다고 때려친지가.. 넉달째인데.. 이러고 있는거 보면 어쩔수 없는가보다.. 그런데, 이런거 만들어보고 싶다고 하면, 누가 돈을 대줄 것인가.

기억하고 싶은 블로그들

박제권
* 아래 링크중 상당수는 지금은 연결되지 않습니다. 역사성(?)이 있는 포스팅같아서 그대로 둡니다. (2019-11-18) 한동안 블로그 읽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다른 사람의 로그를 읽는 것. 꽤 재미있다. 오늘 그중에 기억하고 싶은 블로그들을 정리했다. 1. 영화 “그녀에게-Talk To Her“에 대한 글 세개, GROUNDZERO의 그녀에게, LUNATREE의 그녀에게 WANGSY.COM의 그녀에게 2. 보드게임에 갑자기 관심이 가기 시작했는데… 이 글들 때문이다. Jaco님의 보드게임 그리고, 브루마블-CLUE. AKAHUAN님의 카탄에 대한 글, KNKWARE에 올라온 카탄 3.

이제는.. 절에라도..

박제권
이제는 절에라도 가야겠다. 이번주에 할일 회룡사에 가기 그동안 꾸준히 다닐 절을 찾고 있었다. 이번에는 왠지 꾸준히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요가센터 가기 어디로 다닐지 아직 정하지 못했다. 요가사당지원이나, 은영요가, 혹은 홍대앞에센터에 다니려고한다. 전에 요가라이프에는 다녔었는데, 위치가 좀 애매해졌다. 디지털문화예술아카테미 의 공개강의들을 듣는다. 다음은 아직 할지 안할지 모르는 것들. 이호철 선생님 소설작법 을 들으러 간다. 중앙 문화 센터 서예 기본 과정을 들으러 간다.

러브앤프리

박제권
잠시 빌려서 읽었다. 나중에 다시 읽고싶어질까봐, 디카로 찍었다. 이 책이다. 표지.. 서점에서 몇 번 들었다가 놓았었다. 그 다음에는 어느 서가에 숨었는지 눈에 띄지도 않았고, 그래서 어느 순간 위시리스트에서 사라졌었다. 요거이 내가 제일 뿅간 대목이다. 뜨거운 벌레, 멋있지 않은가? 뜨거운 벌레라. 팡아만, 또는 피피섬, 파라다이스.. 영혼이 충족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필요한 것은 용기가 아니라 각오. 사진이 잘 안나왔지만, 장면은 마츠리중인 일본인들이다. 그러니까… 즐겁게 살아가자는 것! —- 2007.8.4 추가 이 책을 읽고 얼마 지나지않아, 나는 이국의 태양 아래를 걸어보기도 했고, 뜨거운 벌레처럼 굴러다니기만 한 적도 있었다.

인도사이다

박제권
사진을 첨부하면 정말 좋겠지만, 없다네요. 며칠전에 동생과 함께 길을 걷다가 갑자기 흥얼거리게 되었어요. 그럴때가 있지 않나요? 어떤 멜로디가 머리를 계속 맴돌고, 아무리 그만두려고 해도, 결국은 입으로도 흥얼거리게 되는 그런 증상요. 그때 흥얼거리던 것이 바로. 인도, 인도, 인도사이다.. 사이다 사이다 오땡큐. 좀 멋있는 노래였거나, 혹은 로시니의 “도둑까치”의 서곡 같은것이었으면 좋겠지만, 어쩔수 없지요. 아무튼 노래를 흥얼거리다가 동생이 전에 인도에 갔었던 기억이 났어요. 그래서 물어봤지요. “인도에 사이다가 있더냐?” 한동안 바라나시라던가.. 갠지즈강가의 안개.. 머 그런거를 회상하는 듯한 표정을 짓더니,

시큐리티

박제권
문제는 시큐리티의 정도인데, 이것을 완벽하게 보장해 주는 기관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소문이지만, NSA에서는 자신들이 해독할 수 있는 암호 알고리즘이 아니면 세상에 공개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는 말도 있다. 어쨌든, 시큐리티를 100퍼센트 보장해주는 기관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해체하는데에 드는 비용과 보호하고 싶은 데이터의 가격간 균형만이 있을 뿐이다. 그러니까, 그것이 파이어 월이 되었건, 호스팅 회사의 보안 서비스가 되었건. 어떤 상품도 내 데이터를 완벽하게 보호해주지는 못한다. 다만, 적절한 정도의 보호만이 가능할 뿐으로, 여기서 적절한 정도라는 것은 “들인 비용만큼”을 말한다.

지구영웅전설

박제권
지구영웅전설 박민규 지음/문학동네 7월3일 강남교보에서 사서, 7월 15일부터 읽기 시작, 7월17일 다 읽음. 살까말까 망설였었다. 요새는 문학상을 탔다고 해서 예전만큼 읽기 좋은 것은 아닌 것 같아서. 하지만 저자의 이름을 보는 순간, 이런. 내 아버지의 이름과 같지 않은가. 아무 상관도 없는 것이지만! 그래도 계속, 살까 말까를 망설이는데, 그의 첫작품을 소개하는 책날개를 보고는 더이상 망설일 수 없었다.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 그런데 .. 이 책 어디서 구할 수 있는건가. 서점에서 검색해도 안나오는데, 한겨레 수상집에만 나오는 건가?

블로그를 만든다?

박제권
누군가 블로그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 고 한 모양이다. (안타깝게도 이 링크는 더이상 연결이 안되네요. 2019-11-18) 나도 한번 만들어보고 싶긴하다. 다만 한번 시작하면 요통과 치질, 어깨결림 및 두통 등등 지금 앓고있는 병이 악화될 것같아 그냥 MT를 쓰는 수준에서 멈춰있다. 만들면 재미있을 것 같다. 혹시 누군가 MT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면, 바라는 기능이 꼭 하나있다. 지금은 죽어버린 MS의 Passport같은 기능이다. - 혹시 이쪽 사업 아직도 하고있던가요? ^^ - WIK같은 곳이 허브의 역할을 할수있지 않을까.

내 직업은?

박제권
내 직업은 전산기술자. 프로그래머라고 하기도 머하고, 코더라고 하면 너무 자기비하적인 어감이고. (그래도 누가 물으면 코더라고 해야지, 라고 결심했었지만, 코더라는 단어를 알아듣는 사람보다는, 잘난체 하는 놈이군.. 라고 하는 사람이 더 많았다.) 그냥 컴퓨터해요, 라고 말한다. 하지만 ‘컴퓨터해요’ 라고 말하면, 컴퓨터로 뭐하는데요? 라고 되묻곤 한다. 다음에 누가 물어보면 전산기술자예요. 라고 해봐야지. 그럼 뭐라고 할까? 댓글 ejino : 안녕하세요. 남겨주신 코멘트를 보고 들어왔습니다. 개인사에서 춘천이라는 단어를 보자마자 같은 강원도 분이라고 느끼는 것은 지역주의 때문일까요?

셔츠 다리기

박제권
아침부터 밍기적 대면서, 오늘은 꼭 요가학원에 등록해야지, 다짐했지만 결국은 가지않았다. 대신 책장을 정리하는데 글쎄, “태엽감는 새” 2권이 없는 것이 아닌가. 누가 훔쳐갔단 말인가, 라고 한참 생각했지만 범인은 떠오르지 않았다. 한참을 흥분해서 서성이다가 1,3,4권이 있는 그 “옆에옆에옆에” 자리에, 무리와 떨어져 있는 2권을 발견했다. 이렇게 된거, 다시 읽어볼까 하는 마음으로 1권을 들었다가 셔츠를 다리고 있다. 스파게티를 삶다가 전화가 오고 셔츠를 다리는 그 대목을 읽다가. 우리집에는 스파게티용 국수라던가 하는 것은 없고, 대신, 셔츠는 많으니까.

곽재구의 포구기행 2

박제권
3월말에 반디에서 샀으니까, 석달 만에 읽었다. 그 동안은 책상 옆에 가만히 꽂혀있기만 했다. 가끔 꺼내서 보긴 했지만, 왠지 간만에 보는 지루한 문체때문에 본격적으로 읽지는 않게 되었었다. 아마도, 그동안은 내가 놀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다시 이틀정도 밤샘을 해주고 나니까, 다시 느릿느릿한 풍경이 그리워졌나보다. 책을 보고서 감동을 느끼는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개인사

박제권
(최근 내용은 링크드인 에서 업데이트합니다) 2021 ~ Grepp Inc, engineer programmers.co.kr 2016 ~ ODK Media, engineer 빌링, 구독 시스템 2013 ~ 2014 e-여행박사 대표 온라인호텔 예약서비스 개발 2007 ~ 2012 아쿠아 aq.co.kr 기술 지원 (php to rails) 그루비인액션 번역 출판 2005 미지리서치 개발팀장 삼성 중국향 리눅스 휴대폰 PC 싱크 모듈 2001 인터와이즈 개발이사 모바일 표준 플랫폼 위피(wipi)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