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 큐슈 1, 일본

박제권
그냥 길을 걷는 것도, 아이와 함께라면, 게다가 여행 중이라면 행복한 이벤트가 됩니다. 또,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아버님 환갑잔치를 생략하는 대신이었습니다. 부모님과 조카들과 함께 여행하는 것이 힘들기도 했지만, 역시 여행은 좋은 것이네요. 요즘 유행은 “잔치-대신-여행” 이랍니다. 일정은 유후인, 구로카와, 구마모토였습니다. 자.. 또 여행기가 시작됩니다. 이번 여행에는 두명의 소년이 참가했습니다. 언젠가 더 커서도, 자신들이 탈 비행기를 저렇게 바라보게 되겠지요. 아마도 큐슈가, 비행기로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외국 땅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밥을 빨리 먹어야합니다.

Dell X1 MAC OS X 설치

박제권
Jas 10.4.8 이란 것으로 했다. F8: -v -f -x -legacy platform=ACPI “한글” 선택 디스크 유틸리티에서 새로 파티션 만들었음. (http://x86osx.com/bbs/view.php?id=osxtips&no=785) 어려운 일은 아니고, 그저 “3일동안 고생했어요” 정도. 아주 오래 전에 슬랙웨어를 설치할 때와 비슷했다. 그 다음에는 데비안, 우분투까지 설치해보고는 windows 2000을 설치했다. 다시 XP로 가기에는 뭔가 아쉬움이 남아서.. 참고링크들 : 참고, 참고, 참고, 참고, 참고, 참고, 참고

드라마 러브레터

박제권
일본 드라마다. 러브레터. 시간 때우며 밤샘하기 좋은 드라마. 바다도 나오고 나무도 나오고, 아이들도 나온다. 제작 방식이 달라서겠지만, 이게 드라마에서 뽑은 한 장면인지, 영화에서 뽑은 건지 분간이 되질 않는다.

치앙마이 위빠싸나 센터

박제권
한번 배워두면 계속 이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들이 있다. 위빠싸나도 그렇다. 어쨌든 간간히라도 계속해서 마음챙김을 하게된다. 치앙마이에 간다고 마음이 더 잘 챙겨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가끔 미얀마나 태국의 사원에서 명상하는 꿈을 꿔본다. “왓 람 포엥”이라는 절이 치앙마이에 있다. 기본과정은 26일간 진행된다,고 한다. 훌륭한 선생님들이고 외국인에게 친절한 사람들이라고 한다. 경험담을 쓴 사람이 있는데, 글쓴이는 (http://www.ballofdirt.com/entries/1586/12665.html) 거기서 무얼 배우는지 미리 말하지 않겠다고, 직접 경험해보란다. 하지만, 몇가지 단서는 알려주었다.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기

직관은 선물, 이성은 하인

박제권
최종 교정중인 번역서의 한 문장 직관은 신이 주신 선물이고 이성은 성실한 하인이다. 우리는 선물은 잊어버리고 하인을 숭배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원문은 The intuitive mind is a sacred gift and the rational mind is a faithful servant. We have created a society that honors the servant and has forgotten the gift. —Albert Einstein 문장보다도 이름 때문에 고민했었다. 알버트, 알베르트, 아인시타인, 아인슈타인. 결국은 위키백과를 참고.

이런 꿈을 꾸었다

박제권
이런 꿈을 꾸었다. 반쯤 지하로 들어간 묘한 구조의 집에서 살던 우리는, 집처럼 묘한 가족 구성때문에 불편한 마음을 품고 있었다. 그게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식구 모두를 위해 준비한 저녁 식사자리에도 끼지 못하는 이가 있었다. 그 집에는 그런 문제말고도 여러가지 다른 문제들이 있었는데, 나는 저녁을 먹다말고 밖으로 나가서 친구를 만났다. 여자인듯한 그 친구가 이끌어 주어서, 다른 여러명의 낯설지만 낯설지 않게 느껴지는 사람들과 함께 우리가 사는 그 조그만 도시가 바라보이는 산으로 올라갔다. 산의 정상근처에는 떡볶이 노점상이 있었는데, 노점상이 보일 때즘 친구는 우리에게 모두 하나씩 근처의 물건을 집으라고 말했다.

나의 요즘 모습

박제권
내 성격의 어떤 특징이 보이는 것 같다. 촬영 최규용(sage)님. 광화문 청계11 빌딩앞. 댓글 빨강머리앤 : 스무디 킹이..보이는구만 성격의 특징이라… 그건 모르겠지만 왠지 밝은 모습인걸..^^ (2009-01-30 02:25:12)

애국심

박제권
시사인에서 보았다. 기억에 남는 얘기 중 장일순 선생님의 일화가 많다. 그분을 마음에 늘 기억하며 산다는게 나에겐 굉장히 큰 재산이다. 한 일화다. 장일순 선생님의 이웃에 장사하는 할머니가 살았다. 그 할머니가 기차 타고 오다가 원주역에서 소매치기를 당했다. 매우 중요한 돈이었다. 이분이 선생님한테 와서 울며불며 하소연을 했다. 장일순 선생님이 하도 보기 딱해서 어떡하나 고민하다가 원주역에 나갔다고 한다. 일주일 넘게 원주역에 매일 출근한 거다. 원주가 작은 도시이니까, 장일순 선생님을 많이 안다. 이 노인(장일순 선생)이 원주역 광장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앉아 있으니까 왜 앉아 있는지 더러 물어보기도 하고.

불알 밑이 뻐근하다

박제권
제목 : 불알 밑이 뻐근하다 작자 : 박제영 나이 마흔에 직장도 처자식도 벗어버리고 출가한 친구하고 새벽까지 술을 마시다 잠들었는데 꿈에서도 이 땡중이랑 술을 마시는데 몽중취중 넌 미친놈이여 씨부렁거렸는데 이 땡중, 불알 두 쪽마저 벗어버린다며 옜다 니 다 가져라, 지 불알 내게 던지는데 고얀 중놈의 씨불알을 피하다 그만, 놀라 깬 것인데 중놈은 간데없고 불알 밑이 자꾸 뻐근한 것이야 『나무심』(문학의 전당, 2008 빈터 동인지) 그동안 형이 썼던 시는 읽어도 잘 모르겠었다.

사랑의 끝에서

박제권
愛の終りに (高田みづえ) 뭐랄까.. 일본의 심수봉? 그런 느낌의 목소리다. (비슷한 목소리라기 보다는 분위기가, 어쨌든, ) 우리나라에서는 유명하지 않은 듯. 作詩:花岡優平 作曲:花岡優平 時の流れがそっと 街路樹を染めるみたいに あの人の心も変ってゆきました もうすぐさよならの日が来るのは分っているけど 今でも信じている あの日の温りを ※愛はいつだって 仕方なくこわれてゆくけど だまされて捨てられた訳じゃない※ そんなふうに云ったなら 笑う人もいるけれど 人を信じられない人よりは幸せ もう逢えなくなるのがそんなに今は恐くない 心のどこかでまだ信じられないのでしょう 電話でさよならを云って欲しくはないのです 受話器を置いたあとの淋しさが恐いから (※くり返し) 同じ事といいながら 誰かが笑っているけれど 愛を信じられない人よりは幸せ (※くり返し) そんなふうに云ったなら 笑う人もいるけれど 人を愛せない様な人よりは幸せ

배움의 가장 큰 원천은

박제권
오늘 어느 책에서 읽은 구절입니다. Your most unhappy customers are your greatest source of learning. - Bill Gates 라네요. 실패를 붙잡고 후회만 하고 있으면 안된다는 뜻으로 들립니다. 그걸 전진의 기회로 삼으라는 거지요.

엠마 (emma) SMS 해킹

박제권
이미 보안뉴스같은 곳에 떴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모두 모두 알고있는 얘기의 뒷북일지도 모르지만, 오늘 당했으니까, 다른 분들도 조심하라는 의미에서 알립니다. 데이콤의 SMS 전송 대행 서비스 중에 EMMA 라는 이름의 서비스가 있습니다. 데몬으로 떠서 동작하는 타입이구요. 웹 페이지쪽에서 사용자가 SMS 전송을 요청하면 지정된 데이터베이스 테이블에 넣어둡니다. 그러면 주기적으로 emma 데몬이 테이블을 검색해서 데이콤 서버쪽으로 전송하고, 데이콤쪽에서 이를 SMS로 수신자에게 보내주는 방식입니다. 제가 돌보고 있는 사이트에서도 이 emma라는 녀석을 쓰는데, 오늘 여기서 문제가 터졌네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박제권
가급적 어두운 글은 읽지 않으려고 한다. 진지한 것들은 어둡게 마련이어서, 가끔은 어두운 글일 것을 알면서도 들고다니는 경우가 생긴다. “시스템은 억압적인 것이다.” 라고 정하면, 그건 억압적인 것이 된다. 세상은 자유로운 곳이다, 라고 정의하고 나면, 세상은 다시 상당히 자유로운 곳이 되기도 한다. 대개의 중요한 문제들은 자기 주관대로 정의할 수 있다. 이런 문제들은 언제나 계속 등장하고, 작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도 부딪치게 된다. 나 자신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트는 것이 가능할까. 그런 행동은 억지일까. 혹은 긍정이니 부정이니 하는 것은 존재하지도 않는 것은 아닐까.

호텔 리버사이드

박제권
오늘의 추천 음악. 作詞 井上陽水 作曲 井上陽水 歌 奥田民生 誰も知らない 夜明けが明けた時 / 아무도 알 수 없는 새벽이 밝아올 때 町の角からステキなバスが出る / 도시 저편에서 멋진 버스가 떠나지 若い二人は夢中になれるから / 젊은 둘은 무언가에 푹 빠질 수 있으니까 狭いシートに隠れて旅に出る / 좁은 시트에 숨어 여행을 떠나지 昼間のうちに何度もKISSをして / 낮에는 몇번이고 KISS를 하고 行く先をたずねるのにつかれはて / 가야할 곳을 묻는 것에 지쳐 日暮れにバスもタイヤをすりへらし / 저녁에 버스도 타이어가 닳아버리고 そこで二人はネオンの字を読んだ / 그곳에서 둘은 네온싸인을 보았지 ※ホテルはリバーサイド / 호텔은 리버 사이드 川沿いリバーサイド / 강가의 리버 사이드 食事もリバーサイド / 식사도 리버 사이드 Oh リバーサイド / Oh 리버 사이드※ チェックインなら寝顔を見せるだけ / 체크인이라면 자는 모습을 보일 뿐 部屋のドアは金属のメタルで / 방 문은 금속의 메탈에 シャレタテレビのプラグはぬいてあり / 멋진 텔레비젼의 플러그는 빠져 있고 二人きりでも気持ちは交い合う / 둘이서도 마음은 서로 통하고 ベットの中で魚になったあと / 침대 속에서 물고기가 된 뒤 川に浮かんだプールでひと泳ぎ / 강가에 떠오른 풀에서 헤엄치고 どうせ 二人は途中でやめるから / 어차피 둘은 도중에 그만둘테니 夜の長さを何度も味わえる / 밤의 길이를 몇번이고 맛보지 (※くりかえし / 반복) ホテルはリバーサイド / 호텔은 리버 사이드 水辺のリバーサイド / 물가의 리버 사이드 レジャーもリバーサイド / 레져도 리버 사이드 Oh リバーサイド / Oh 리버 사이드 リバーサイド リバーサイド / 리버 사이드 리버 사이드

그루비 번역 진행

박제권
작년 겨울에 시작한 어느 기술 서적의 번역이 거의 끝났다. G: Good. You create the corresponding ‘Visit’ object and save it. Perfect. 좋군. Visit 객체를 만들고 저장한다. 완벽해. D: And I added a convenience feature in the last line. After the button click, there is no point in staying on the same page. We go directly to the next one. 마지막 줄에 편리한 기능을 하나 더 추가했어. 버튼을 클릭하면, 같은 페이지에 있을 필요가 없잖아.

오천 페이지 일주일 이내에

박제권
우리나라의 인터넷을 만드신 분. 전길남 박사. 그분이 그러셨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머리 좋다고 생각안합니다. … 그 대신에 뭘 잘할 수 있는가 하면, 많이하는 것. .. 예를 들어 책 오천 페이지 일주일 이내에 보라하면, 그러면 볼 수는 있는 거지. 봐야되면” 전길남 박사님이 성공의 두번째 조건으로 꼽는 것이 바로 “노력”이었다. 그렇다면, 첫번째 조건은? .. 그것은 바로 “내게 재미있는 일을 하는 것 !” (사실 일주일에 오천페이지를 읽을 수 있는 이유도, 재미있으니까, 일 것같아요.)

MBSR 수업중 메모

박제권
오늘 수업에서 기억나는 것을 적어둔다. 얼룩말 얼룩말이 한가롭게 풀을 뜯다가, 사자에게 공격당해 날카로운 이빨에 물려 죽는 상황을 떠올려보라. 쫓기는 동안이나 죽어가는 동안 얼마나 강한 스트레스를 받겠는가. (너무 생생하게 떠올리지는 말자.) 원래 투쟁 혹은 도피, 라는 스트레스 반응은 이럴 때 필요한 장치였다. 위협과 도전 스트레스란 “내가 위협으로 인지하는 것” 이라고 했다. (로버트 새폴스키?) 얼룩말은 당연히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만 스트레스를 받는다. 문제는 사람. 우리는 지나가는 사람이 나를 보고 살짝 웃기만 해도, 혹시 나를 비웃는 건가, 의심하기도한다.

상당히 평범한 휴가 4 - 센타라 까론

박제권
이제 마지막 3박은 까론비치의 센타라 까론. 아이와 함께 머무르기에 꽤 좋은 호텔이었다. 직원들이 심하게 친절했는데, 지역 주민으로부터 센트럴 그룹 소속이라 관리가 잘되고 있는 거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수영장도 잘 만들어놨다. 수영장 옆 식당. 밖에 나가기 귀찮아서 비싸게 해결해버렸다. 하지만 많이 비싸지는 않았다. 엄마의 썬글라스를 뺐어가더니 돌려주지 않는다. 센타라 호텔 리뷰에 등장하는 바로 그 수영장 버섯. 수영장에서 한참을 놀다오셨다. 나는 뻗었다. 그래도 사진찍겠다고 옆에 서주니까 힘이 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