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기울이면

사랑의 스잔나 1976

박제권
1976년작 “사랑의 스잔나” 라는 영화를 보았다. 화질도 별로요, 내용도 잘 모르겠지만, 나오는 노래들이 전부 내가 중딩때 늘어져라 테이프로 듣던 그 노래들! 아, 이분이 진추하였고, 그때 그 테이프는 ‘사랑의 스잔나 OST’였구나 ! 기억속에서 완전히 사라져있던 노래들. 아련해라.

1976년의 안단테

박제권
She’s many miles away from me She’s wasting nights away from me But every sigh and every tear and every lie and every fear Are always calling back my love keeping back my love O my lady most dear lady O my lady most dear lady Some birds are whispering her name Some leaves are sketching out her face And every night and every way at any price and everywhere Are always calling back my love keeping back my love O my lady most dear lady

페퍼톤스

박제권
이런 슈퍼 판타스틱한 노래가 … 밤샘작업중인데… 아마 100번째 듣고 있는 것 같다..

해질무렵의 편지

박제권
1983년도의, 지금부터 26년전의, 내가 국민학교6학년일 때의 (일본)노래다. 해질무렵의 편지 (トワイライト-夕暮れ便り)

사랑의 끝에서

박제권
愛の終りに (高田みづえ) 뭐랄까.. 일본의 심수봉? 그런 느낌의 목소리다. (비슷한 목소리라기 보다는 분위기가, 어쨌든, ) 우리나라에서는 유명하지 않은 듯. 作詩:花岡優平 作曲:花岡優平 時の流れがそっと 街路樹を染めるみたいに あの人の心も変ってゆきました もうすぐさよならの日が来るのは分っているけど 今でも信じている あの日の温りを ※愛はいつだって 仕方なくこわれてゆくけど だまされて捨てられた訳じゃない※ そんなふうに云ったなら 笑う人もいるけれど 人を信じられない人よりは幸せ もう逢えなくなるのがそんなに今は恐くない 心のどこかでまだ信じられないのでしょう 電話でさよならを云って欲しくはないのです 受話器を置いたあとの淋しさが恐いから (※くり返し) 同じ事といいながら 誰かが笑っているけれど 愛を信じられない人よりは幸せ (※くり返し) そんなふうに云ったなら 笑う人もいるけれど 人を愛せない様な人よりは幸せ

호텔 리버사이드

박제권
오늘의 추천 음악. 作詞 井上陽水 作曲 井上陽水 歌 奥田民生 誰も知らない 夜明けが明けた時 / 아무도 알 수 없는 새벽이 밝아올 때 町の角からステキなバスが出る / 도시 저편에서 멋진 버스가 떠나지 若い二人は夢中になれるから / 젊은 둘은 무언가에 푹 빠질 수 있으니까 狭いシートに隠れて旅に出る / 좁은 시트에 숨어 여행을 떠나지 昼間のうちに何度もKISSをして / 낮에는 몇번이고 KISS를 하고 行く先をたずねるのにつかれはて / 가야할 곳을 묻는 것에 지쳐 日暮れにバスもタイヤをすりへらし / 저녁에 버스도 타이어가 닳아버리고 そこで二人はネオンの字を読んだ / 그곳에서 둘은 네온싸인을 보았지 ※ホテルはリバーサイド / 호텔은 리버 사이드 川沿いリバーサイド / 강가의 리버 사이드 食事もリバーサイド / 식사도 리버 사이드 Oh リバーサイド / Oh 리버 사이드※ チェックインなら寝顔を見せるだけ / 체크인이라면 자는 모습을 보일 뿐 部屋のドアは金属のメタルで / 방 문은 금속의 메탈에 シャレタテレビのプラグはぬいてあり / 멋진 텔레비젼의 플러그는 빠져 있고 二人きりでも気持ちは交い合う / 둘이서도 마음은 서로 통하고 ベットの中で魚になったあと / 침대 속에서 물고기가 된 뒤 川に浮かんだプールでひと泳ぎ / 강가에 떠오른 풀에서 헤엄치고 どうせ 二人は途中でやめるから / 어차피 둘은 도중에 그만둘테니 夜の長さを何度も味わえる / 밤의 길이를 몇번이고 맛보지 (※くりかえし / 반복) ホテルはリバーサイド / 호텔은 리버 사이드 水辺のリバーサイド / 물가의 리버 사이드 レジャーもリバーサイド / 레져도 리버 사이드 Oh リバーサイド / Oh 리버 사이드 リバーサイド リバーサイド / 리버 사이드 리버 사이드

테레사 텐

박제권
집사람이 전에 일본 노래를 들으면서 테레사 텐의 노래라고 한 적이 있었다. 어딘가 낯익은 듯한 목소리였지만, 정작 mp3를 뒤져보니 일본 가수중에 테레사 텐은 상당히 찾기 힘든 사람이었다. 알고보니, 테레사 텐이라는 사람, 위키백과에 올라있고.. 영문 이름은 Teresa Teng 일본 이름은 テレサ テン 중국 이름은 鄧麗君 즉. 등려군이었다. (한국 발음으로 말이쥐) 이 첨밀밀이라는 노래로 몇번이나 눈물을 흘리게 했던 아줌마가, 일본에서도 활동했었다는 얘긴데, 일본어로 된 노래는 別れの予感, あなたと共に生きてゆく 두곡이 유명한 것 같다.

긴기라기니

박제권
자, 모두 롤라장으로 달려가자 ! 저 아저씨가 마츠다 세이코랑 (푸른 산호초를 부른 그 마츠다 세이코) 응응응도 했다는 이야기가 보였다. 세상참. 다, 우리 형, 누나들이 롤라장을 드나들던 시절의 일이다. P.S. 자막에 보이는 “소화 56년”은 몇년이냐… 1981년 이란다. 그때 난 뭐하고 있었지? P.S.2 번역되지 않은 긴기라긴니의 의미는? “금칠을 한” 라고 정도로 번역할 수 는 있겠지만, 쉽게 번역하기 힘들다고 한다. 구글을 뒤져보면 “겉만 번지르르하게” 라고 번역한 분이 있다. 댓글 빨강머리앤 : 덜떨어진 소리같으나.

Zard 가

박제권
배낭메고 태국여행하던 내내 들었던 ‘자도’. 코창이었나, 코란따였나, 빠이였나, 암튼, 그 어디선가 일본 여자 애를 꼬실 때였다. (아니, 남자를 꼬실때였나? 암튼,) “자드, 자아드, 잘드” 라고 아무리 말해도 그런 가수는 없다고 하는 그 아이에게, “유레루~” 라고 노래를 불러주면, 그제서야, “아~, 자아도~” 라고 현지발음을 알려주었었다. 결국 그 아이는 꼬시지 못했지만, 그 6개월동안 태국여행의 배경음악은 “자아도” 였는데. 자궁암은 뭐고, 계단은 뭐란 말인가… 그런 노래를 부른 사람이, 암도 걸리고, 죽기도 한단말이지… 뭐, 이런저런 말 필요없이, 슬프다.

정민아

박제권
어제 TV에 나왔었다. 아.. 김점선님은 참 사람만나는 복이 있나보다. 정민아, 라는 가수가 소개되었는데, 학교다닐 때 가야금소리를 듣고는 눈물이 나왔었단다. 가장 멋있던 장면은, 허름한 셋방앞에서 가야금을 퉁기며 노래부르던 장면. 아. 뿅가지 않을 수 없다. 낮에는 일한다. 퇴근하면 가야금을 만진다. 그래. 낮에는 일한다. 지금을 살아가는 너무 멋있는 아티스트다. 지난 1월에 공연모습이 사진이 올라있네. 여기 정민아 - 상사몽 (모던 가야금) 정민아 연주/소니비엠지(SonyBMG)

양희은 일곱송이 수선화

박제권
토요일 아침이면 박미선과 송은이 그리고, 양희은 아주머니가 태국으로, 싱가폴로 여행을 떠난다. 처음 그 프로그램을 보았을 때 눈에 들어온 것은 치앙마이 시장과 매미를 먹는 양희은. 양희은은, 집에 스테레오도 안되는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 하나 밖에 없었다고 들었다. 집안 살림을 모두 책임지고서 살아왔다던가. 그 양희은이 싱가폴의 클락키를 바라보면서 스스럼없이 “너무 오랫동안 ‘아침이슬’에 묶여 있었다”고 말했다. 클락키는 거닐기에 그런대로 괜찮았었다. 늘어서 있던 바에서 흘러나오는 생음악도 흥겨웠고. 어쨌든. 중학생때 백구를 들으면서 한참동안이나 노래의 슬픔에 젖어있었다.

바램이 있어 (푸켓)

박제권
가사도 이쁘다. 18세 소녀를 위한 가사라고 누군가 말했는데, 어째서 나한테 딱 맞는거지? 태국으로 오기전에 매일 매일 따라부르곤 했었다. 난, 하늘을 올려다 보았어요. ~ Wishes by Le Couple I looked in the sky and there I saw a star shining so bright above. I closed my eyes and wished upon a star that I would find true love. Someone who needed me, someone to share my life. For a love that would be true, I would wait forever.

노래방갔었다.

박제권
쿨의 달링. 노래:jinto. “이제 발라드 가수로 거듭나는 거야”, 로 시작하는 유명한 쿨의 노래다. 노래방에선 앞부분도 흉내냈지만, 핵심부만 올린다. 자, 들어보시라. jinto 의 목소리. 이런 것 올리면서 별로 민망하지도 않다. 댓글 눈떠봐 : 듣는 사람이 민망한건…상관아니하시남여^^ (2004-10-10 04:52:40)

마츠다 세이코

박제권
몇번이나 일본어로 보았던 영화를 더빙으로 보니까 어딘가 어색해보였다. “아타시와 겡끼데쓰” 는 결국 더빙하지 않았네.. 여기서, “와타시” 대신 쓰이는 “아타시”는 여자애들이 쓰는 말. 어딘가 미소녀게임에 등장하는 귀여운 아이가 떠오른다. 산에 살고있던 불할아범 (더빙은 불영감)이 부르던 노래는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靑い珊瑚礁) 이렇게 신나는 노래를 불할아범은 전형적인 뽕짝으로 만들어버렸다. “아~ 나의 사랑은 남쪽의 바람을 타고 달려요오~” 라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다시 검색해보니 정확했다.! あ~ 私の 戀は 南の 風に 乘って 走るわ 아~ 나의 사랑은 남쪽의 바람을 타고 달려요.

Le matin sur la riviere

박제권
제목은 강가의 아침입니다. 옛날에 조혜련씨 코미디프로의 마지막 장면에서 항상 줄에 매달려 립싱크하던 곡이지..요? “김샘~” 댓글 sugarcane : 김샘~ 날이 밝아 오는군요~ ㅜ.ㅜ (2003-12-21 23:15:02) 빨강머리앤 : 아.. 제목은 말야.. 눈물나게 하는것인데.. 역시 처음에 접할때 제대로 접해야한다고 그래도..그래도..다르게 들리네.. [강가의 아침].. (2003-12-22 00:16:30)

쿠레나이, 야간비행

박제권
이 두곡은 거의 비슷느낌을 줍니다. 먼저 언젠가 두달동안 계속 이것만 들었던, X-JAPAN의 ‘쿠레나이[紅]’ 입니다. (드럼이 아니라.. 죽음.. 이죠) 그리고, 이것은 블랙홀의 야간비행! 댓글 sugarcane : jinto 님은.. 안오실줄 알았지만.. 그래두.. 역시 너무너무 아쉬워요… 나중에.. 뵐 기회가 생길까요?? ^^;; (예?.. 저 별로 안보고 싶으시다구요?? ㅜㅜ;;) (2003-12-20 16:58:33) jinto : /슈가케인님, 언젠가 뵐날이 오겠죠? (2003-12-21 06:59:23) 빨강머리앤 : 벚을 노우~! 벗을 삼아..^^ (2003-12-22 00:17:27)

쿠루미

박제권
간만에 음악관련 포스팅. 쿠루미라고 하네요. erehwon님 블로그에서 “우리를 정말 짜릿하게 만들어주는건, 그리고 잠도 못잘 정도로 두근거리게 만들어주는건 단순한 ‘성적충동’이 아니라고” 라는 대목을 발견하고는 들어가 보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Um_xMmE8OA 가사는 여기로 댓글 hochan : 어휴…좋네요… 울컥하는데요… (2003-12-08 00:34:57) jinto : 넵, 그렇습니다. 우리를 땡기는 것은 여자.. 만이 아니라구요.. (2003-12-08 17:27:34) 와리 : 쿠루미의 자막파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삽질이네요 헥헥~ http://61.107.31.123/Mr.Children-Mr.Adult.smi (2003-12-16 07:34:19) jinto : 오옷, 좋아 좋아. 난, 화면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보고있었는데.. ^^ (2003-12-17 04:10:58)

먼지낀 녀석

박제권
한때는 그렇게도 좋아했던 녀석을, 뒷 베란다라는 차가운 곳에 두고 이렇게 먼지가 쌓이도록 내버려 두었었다. 이제 우리 헤어지지 말자구… 댓글 빨강머리앤 : 무얼 덜컹덜컹 꺼내나 했네~ (2003-09-18 08:39:24)

서울.. 야곡...

박제권
어제 밤, 일주일 예정으로 중국에 갔던 친구가 한달만에 “쟈스민 차”를 가지고 돌아왔다. 그의 프로젝트가 성공해서, 그가 기원하듯 어서 결혼하게 되기를 바랬다. 그리고 새벽 택시를 타고 밤의 서울 거리를 보았다. 라디오에서 새어나오던 노래. 마지막이 “서울엘레지” 로 끝나길래 소리바다에서 검색을 세번이나 했다. 하지만 제목은 “서울 야곡”. 현인 아저씨의 목소리다. 나에게는, 봄비를 맞으면서 충무로를 걸었던 기억이 분명히 있다. 남대문시장 건너편에서 살았었고, 서울역 뒤편에서도 살았었다. 일부러 명동에 있는 중국대사관 골목을 지나서 종로서적까지 걸어갔었고, 삼청동으로 올라가는 길까지 자꾸만 걸어다녔었다.

잊을수없는연주

박제권
어찌어찌 하다가, 구한 wav 파일이다. 음반 “잊을 수 없는 연주” 중 거문고 산조- 한갑득 이 곡을 듣고나서, 한동안 다른 음악은 듣지 못했었다. 계속, 반복 시켜놓고, 하염없이 들었다. 백수때, 그러니까, 집안에 움직이는 것은 나와 강아지 밖에 없을 때, 거문고 소리를 들으면서 하루종일 집안을 서성였다. 왜그랬었던 걸까. 듣다보면 중간에 끊어진다. 전곡 다 듣고 싶으면.. 요기를 눌러보자. — 2019.11.18 지금은 유투브에도 올라있군요. 댓글 유진 : 와…이거 대박이다. 혹시 수연산방이라는 곳 아세요? 갑자기 거기 가고 싶어지네요.